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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위험 음주율 남․여학생 모두 증가 작성일 : 11.07(화)
글쓴이 answer hit:99
청소년 위험 음주율 남․여학생 모두 증가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선 청소년들에게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있지만, 남학생 5명 중 1명은 최근 한 달 내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등학생 10명 중 7명은 어렵지 않게 주류 구매가 가능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러한 행태가 만성 성인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 학교에서부터 꾸준한 예방교육과 생활지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가 이러한 내용의 ‘2017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이뤄졌으며 전국 800개 학교 중1~고3 학생 7만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2017년 중․고등학생의 건강행태 조사 결과 중·고교생의 음주율은 16.1%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음주율은 18.2%, 여학생은 13.7%다. 음주율은 ‘최근 30일간 1잔 이상의 술을 마신 비율’을 나타낸다. 남학생 5명 중 1명이, 여학생 7명 중 1명이 한 달 내 음주 경험이 있다고 밝힌 것이다. 

 

청소년 음주율은 주류 구매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소년 67.2%는 이번 조사에서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주류 구매가 가능했다”고 응답했다. 현행 청소년 보호법은 미성년자에게는 술을 팔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 법망을 피해 술을 사는 청소년들이 적지 않은 것이다. 

 

권상희 질병관리본부 연구관은 “청소년에 대한 주류 판매가 금지돼 있지만 마음만 먹으면 술을 사는 게 어렵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동네 형이나 언니 등 주로 상급자를 통해 술을 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청소년 위험 음주율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위험 음주율은 남학생의 경우 최근 30일간 1회 소주 5잔 이상, 여학생은 같은 기간 소주 3잔 이상의 음주량을 말한다. 남학생의 위험 음주율은 같은 기간 8.5%에서 8.8%로, 여학생은 6.5%에서 7.6%로 상승했다. 

 

반면 신체 활동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하락했다. ‘최근 7일간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을 한 비율은 중학교 남학생의 경우 23.5%로 비교적 높았지만, 고교생은 16.2%로 중학생보다 7.3%포인트 낮았다. 여학생의 신체 활동 비율도 중학교 땐 9.4%였으나 고교생은 5.9%에 불과했다. 

 

패스트푸드 섭취율(7일간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한 비율)도 남학생의 경우 중학생 19.7%, 고등학생 23.1%로 집계됐다. 여학생은 각각 17.9%, 20.5%의 비율을 보였다. 

 

조명연 교육부 학생건강정책 과장은 “학교에서의 꾸준한 예방교육과 생활지도로 인해 학생들의 흡연‧음주 등 불건전한 건강행태가 개선되고 있지만, 식습관이나 운동실천과 같은 생활습관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의 전체적인 건강행태가 좋아질 수 있도록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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