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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늘 날. 응원해 작성일 : 16.11.16(수)
written by Editor 윤혜은photo by 송인호 hit:3331
만나고픈 사람

 

난,늘 날. 응원해

누구나 인생에서 막다른 길과 맞닥뜨릴 때가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짜증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삶이 제대로 ‘체했다’ 느끼는 순간을 말이다.

얄궂게도 이때가 바로 어제까지 맞이한 고루한 아침들과 이별할 절호의 기회다.

하지만 우리는 눈앞을 스치는 터닝포인트를 그저 바라만 보고 있다. 타성에 젖어, 혹은 좌절에 익숙해진 채

삶이 부지기수로 건네는 신호들을 오늘도 무심코 지나쳤는지 모른다.

습관처럼 터닝포인트를 바라면서도 가슴 한 구석에서는 어쩌면 일찍이 체념해버렸을

제2의 삶을 이제와 새삼스럽게 기대해보기로 했다.

<땡큐,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의 저자이자 20여년 가까이 SBS 라디오 부스를 지키고 있는

강의모 작가를 만난 후 피어난 자신감 덕분이다.
Written by 윤혜은  Photo by 송인호

 

  

 

마흔을 누가 불혹(不惑)의 나이라고 했던가. 아니, 인간에게 그런 시기가 존재하기는 하는 걸까.

강의모 작가는 40대 초반이 다 되어서야 잊고 있던 꿈을 재발견하게 됐다.

돈도, 명예와도 멀어 보이는 방송작가라는 직업 앞에서 불혹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그녀가 흔들린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했다. “글을 잘 쓰던 내 친구, 너라면 잘 할 수 있어”라는 초등학교 동창의 한 마디가

이혼 후 자존감 회복이라는 숙제를 떠안고 있던 그녀를 물위로 건져냈다.

그렇게 그녀는 라디오 작가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늦어서 미안해, 아니야 괜찮아
철저한 타인의 시선으로 강의모 작가를 들여다보면, 결혼과 동시에 작별했던 사회로의 복귀치고는 비교적 낭만적인 과정을 거친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여느 경력단절 여성들에게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결과이기도 하다. 여기에 실은 강의모 작가를 응원한 친구가 방송인이었고, 심지어 강의모 작가의 전직이 국어 교사였다는 이야기까지 더해지면 열에 아홉은 ‘그러니까 그렇지’라는 기계적인 반응을 보이리라.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녀가 지난날 겪은 아픔을 모르고, 물론 알아도 반응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저는 임용고시가 없던 시절에 교사가 되었어요. 요즘처럼 어렵게 교단에 선 게 아니었기 때문에 사명감이 덜했던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건 좋았지만 직업으로써의 선생님에 대한 회의감도 많이 들었고요. 나중에는 직장을 그만둘 요량으로 결혼을 서둘렀어요. 한 마디로 철이 없었죠(웃음). 하지만 12년간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다시금 사회생활에 뛰어들 때 학교로 돌아가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는 전혀 없어요. 30대가 훌쩍 지나고 나서야 진짜 꿈을 꾸는 법을 배우게 된 셈이죠. 그 후 운이 좋게도 이전의 경력과 나이를 대접받으면서 ‘중간작가’로 <오미희의 가요응접실>이란 프로에 합류하게 됐고요. 해당 프로의 콘셉트가 제 성장기와 맞물려 있던 덕분에 음악적인 교감을 나누면서 일을 배웠어요. 꼭 늦게 찾아온 운명 같았죠. 인생이란 게 원래 소소한 변화를 맞으며 흘러가기 마련이지만, 이 사건은 제 삶의 한 가운데에 유독 큰 물줄기를 흐르게 만들었으니까요.” 중요한 건 그녀가 어떤 방법으로 학창시절 꿈꾸던 작가가 되었느냐가 아니다. 자신을 향한 친구의 순수한 믿음을 그녀 또한 진실로 고맙게 여기고, 보너스처럼 주어진 일에 노력과 열정을 쏟았다는 점이다. 과연 작가가 된 그 순간을 그녀의 터닝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까? 17년이 넘도록 작가실을 지키고 있는 오늘이 있기 때문에 지난날의 우연한 기회를 비로소 터닝포인트라고 말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싶었다. 2013년,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라디오 작가상을 거머쥐었을 당시를 강의모 작가는 이렇게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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