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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준 재테크의 깨달음 - 먹고 자고 사랑하라 작성일 : 03.15(수)
written by Editor 김민정photo by 김인철 hit:2184

 

여행이 준 재테크의 깨달음
먹고 자고 사랑하라
정은길 아나운서 겸 작가


매년 다이어리 첫 장에 ‘여행’ 두 글자를 써 넣으면서 생각한다. 여행은 언제나 용기의 문제다. 그렇다. 분명 여행은 돈이 아닌 용기의 문제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돈을 떼어놓고 여행을 논할 수는 없다. 1년 동안 남편과 함께 35개국 130여개가 넘는 도시로 훌쩍 떠난 정은길 아나운서가 여느 여행자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무작정’ 떠나지 않았다는 것. 2년 간 여행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떠난 그녀와 허심탄회하게 여행과 돈 이야기를 나눴다.
Written by 김민정 Photo by 김인철

대학을 졸업할 즈음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선다. 남들이 말하는 안정적인 직장을 따를 것인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갈 것인가. 떠밀리듯 안전한 선택을 하고 대부분 비슷한 일을 한다. 그리고는 다른 선택을 한 이들에게 ‘세상 물정 모른다’며 한숨짓는다. 정말 그럴까?

더 이상 미루지 않기로 했다
어린 시절 <80일간의 세계일주>라는 만화를 본 적이 있다. 어린 마음에 어른이 되면 언젠가 세계일주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순진한 생각이었다. 세계일주는커녕 여행 자체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1년 동안 35개국 130여 도시를 거친 정은길 아나운서의 세계여행이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누군가는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라고 치부할지도 모른다. 1년을 여행하려면 회사는 어쩌고, 또 가정은 어쩌란 말인가. “제가 1년간 세계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면 모두 엄청난 용기를 냈다고들 해요. 그것도 부부가 둘 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후의 계획도 없이 떠났으니까요. 그런데 정말 회사가 안전지대일까요? 당장 다음 달에도 월급이 잘 나오리란 보장이 있느냐는 말이에요.” 누구나 죽음을 생각하지만 먼 미래라고 여기는 것처럼 회사도 마찬가지다. 언젠가 은퇴나 퇴사의 순간이 다가오리라는 사실을 알지만 막연하게 느낄 뿐이다. 정은길 아나운서는 남들보다 빨리 그런 순간을 경험했다. 아나운서가 되기 전 광고회사에 취직했을 때의 일이다. 일이 도무지 적성에 맞지 않아 아나운서가 되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졌다. 하지만 그녀의 엄마는 사회생활이 거기서 거기라며 ‘여기서 못 버티면 다른 데서도 못 버틴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럼에도 그녀는 꿈을 찾아 나섰고 아나운서가 되었다. 얼마 되지 않아 그녀가 몸담았던 회사는 문을 닫았다고.
“어차피 제가 그만두지 않아도 망할 회사였던 거예요(웃음). 대기업에 다니던 남편 역시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다녀와서 보니 TV에 그 회사의 이름이 오르내리더라고요. 남편의 형이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자 그 회사가 다른 기업에 팔린다고 시끄러웠고, 육아를 위해 퇴사한 손윗동서가 다니던 유명 외국계 회사는 한국에서 철수했지 뭐예요. 그때 절실히 느꼈죠. 회사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을요.”
영화배우 짐 캐리가 대학 졸업생들에게 강연을 한 적이 있다. 짐 캐리의 아버지는 코미디언이 되고 싶었지만 가족을 위해 회계사로 일했다. 그러나 짐 캐리가 12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해고를 당하면서 그의 가족은 꽤 오랜 시간 가난하게 살아야 했다. 이 경험을 통해 짐 캐리가 깨달은 것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도 실패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직장이 사실은 그리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을 더 이상 미루지 않을 수 있을지도 모르죠. 원치 않는 일을 해도 실패할 수 있다면 이왕이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경기침체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잘 나가던 회사도 하루아침에 무너지는 마당에, 세상에 안정적인 일이 있기는 할까. ‘사회생활 다 똑같다’, ‘버텨라’…. 바로 엊그제까지 세상 물정 모르는 소리를 한 것 같아 얼굴이 뜨거워졌다.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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