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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사람인지 아는 일 작성일 : 09.13(목)
written by Editor 전민서photo by 이수연 hit:657

만나고픈 사람

윤주옥 <10대, 나의 발견> 저자
내가 어떤사람인지 아는 일

 

흔히 소망이나 꿈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만 시간의 법칙’을 이야기한다. 하루 3시간, 일주일 20시간, 10년을 투자하면 한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 분야에 대해 하루에 3시간을 꼬박 투자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윤주옥 교수는 말한다. “하루에 30분 정도 순수하게 하고 싶은 것에 온전히 에너지를 써보세요.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일주일에 반나절 정도도 좋아요.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자기가 인정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학교공부, 시험공부만 할 게 아니라 인생과 자신에 관한 공부 같은 넓은 의미의 공부를 했으면 좋겠어요.”
Written by 전민서 Photo by 이수연

여전히 방황하는 이들  

지난 2012년부터 5년간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에서는 ‘청소년 정체성 찾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국책사업단으로서 연구한 내용을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로, 10대 학생들이 숨 쉴 기회를 만들어주자는 것이 목표였다. 당시 주축이 되어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윤주옥 교수는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했기에 특히 10대를 위한 인문학 교육에 관심이 많은 터였다.
“일 년에 두 번 주로 수도권에 있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했어요. 그때가 사람들이 ‘인문학이란 무엇인가’에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때였거든요. 그런데 어른들을 위한 인문학 책은 많은데 10대를 위한 인문학 책은 없었어요. 강의를 기획하고, 주제를 잡고 선생님들을 섭외하기까지 준비 과정도 길었지만 결과적으로 반응은 좋았어요. 서울 시내 중·고등학교에만 공문을 발송했는데 충청도, 제주도에서 찾아온 학생들도 있더라고요.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심리학, 철학, 언어학 등 전문가들이 모여서 진행했기 때문에 깊이 있는 강의가 가능했던 것 같아요. 이러한 내용을 더 많은 학생들과 나누고자 <10대, 나의 발견>이라는 책도 발간하게 되었죠.”
현재 그녀는 서강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제 막 청소년기를 벗어난 대학생들의 경우는 어떨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학생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서강대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자존감이 높은 편이에요. 그런데 다만 입시에 시달린 흔적들이 보여요. 내색은 잘 안 하는데, 개인적으로 면담을 해보면 많이 지쳐있다는 걸 알겠더라고요. 영어 유치원부터 시작해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쉼 없이 과정을 밟아온 학생들이 많거든요. ‘목표를 상실해서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하는 학생들에게 그때는 조금 쉬라고 해요.”
우리나라 학생들은 사실 지금껏 대학교 진학만을 바라보고 달려온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막상 대학교에 가서는 에너지를 다 써버려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게 버거워지는 것이다. 가까이서 학생들을 지켜보는 윤 교수는 기말시험에서 점수를 잘 못 받을까 봐 아예 시험을 보지 못하는 학생을 보며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성적으로는 상당히 우수한 학생들인데, 진지하게 영문학을 하고 싶어서 왔다고 하는 학생들은 많지 않아요. 인문학 쪽에서 영문학과 정도면 대학원을 가든 직장을 가든 무난하겠다 싶어서 무작정 온 거죠. 사실 자기 목표나 자기가 원하는 걸 생각할 기회가 없었던 거예요. ‘원래 인생이란 그런 거지’ 하면서 묻어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느 순간 그 사실이 자기를 심하게 괴롭히는 사람이 있어요. 그때부터 치열하게 고민을 하기 시작하는데, 사실 이런 고민은 중·고등학교 때 이미 시작했어야 하는 고민인 거죠.”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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