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해 주세요
앤써구독신청
 
뉴스레터구독신청
 
휴지통신청
무료신청
앤써 지정배포처
앤써 기사
앤써 최신기사
강인한 정신을 지닌 전인적...
기자가 만난 메카트로닉스공학부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학부 구성원들의 끈끈한 자부심이...
배재고등학교 - ‘배재 학...
배재고를 보면 배재학당이 떠오른다. 그도 그럴 것이 1885년에 설립된 배재학당이 배...
논어로 학생부 종합 전형 ...
대한민국의 대학 입시는 학력고사와 수능을 거쳐 학생부 중심 전형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
인기기사
교육뉴스
앤써 기사 > 앤써피플
아이를 향한 믿음, 그리고 기다림 작성일 : 03.15(수)
written by Editor 전민서 photo by 김인철 hit:1022

 


아이를 향한 믿음, 그리고 기다림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교육과 차경애 교수


영어교육은 항상 모든 학생들과 부모들의 큰 관심사다. 제대로 된 영어교육을 이어나가려면 제대로 된 영어 교사를 키우는 일도 중요하다. 그 중심에서 영어에 대한 지식보다는 사람을 키우는 가치를 교육하고 있는 영어교육과 교수를 만났다. 차경애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교육과 교수는 자신의 라스트 네임이 cha인 덕분에 항상 change와 challenge라는 단어를 마음에 새기며 변화와 도전을 강조해왔다. 대화를 나누는 내내 어떻게 하면 학생들과 더 가까워질까를 고민하는 그녀의 진심이 느껴졌다.
Written by 전민서 Photo by 김인철

우리나라 학생들은 이르면 유치원 때부터 영어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실제로 대학생이 된 후에도 영어를 잘 배웠다고 할 수 있 는 학생들이 얼마나 될까. 현재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차 경애 교수는 가장 큰 문제점으로 중·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영어 교육 간 연계성의 부족을 꼽았다. 우리 아이 영어교육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다면 그녀의 이야기에 집중해 보자.

무엇보다 중요한 엄마의 역할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문제점은 교실에서만 배울 뿐 실제로 나 가서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최근 가정에서 시행하 는 엄마표 영어교육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엄마표 영어교육을 무조건 하기보다는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 보아 야 한다.
“개인적으로 엄마가 가르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 요. 저 같은 경우는 영어를 전공했기 때문에 큰 딸을 가르칠 때 기존의 영어 교육기관은 못 미더워 못 보내겠더라고요. 그런데 자식을 직접 가르치다 보면 제 기대치가 자꾸 높아져서 관계가 나빠지는 것 같아요. 큰 딸이 잘 하는 아이인데도 사실은 제가 좀 망쳐놨거든요. 자꾸 ‘이것도 못하니’라는 말을 해서 아이가 주눅 들 때가 많았죠. 반대로 둘째 딸에게는 기대가 별로 없었 어요. 맘껏 놀게 하고 아이가 무언가를 알면 ‘어머, 너는 어떻게 이런 것도 아니’라고 말해줬어요. 결과적으로 첫째 딸은 방황을 좀 했고, 둘째 딸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잘 찾아서 좋은 결과를 얻었어요.”
엄마가 전문가여도 영어교육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교사는 단순히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공부하기 쉽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엄마가 아이와 함께 영어를 공부하 는 것은 좋지만 옆에서 감독하는 것이 엄마의 역할은 아니다. ‘내가 감시당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아이는 흥미를 잃 어버린다. 그래서 엄마표 영어교육은 그저 아이가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노출을 많이 시키고,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 게 도와주는 것이 가장 좋다.
“대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끼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시험 위 주의 주입식 교육을 받아왔다는 겁니다. 2학년 학생들이 전공 수업을 많이 듣는데, 저번 중간고사가 끝나고 한 학생이 공부 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저를 찾아왔어요. 엄마가 시 키는 것, 학원에서 시키는 것만 기계적으로 하다 보니 스스로 생각을 못하는 거예요. 실제로 대학에서는 에세이도 써야 하 고, 발표도 해야 하는데 시켜보면 학생들 중 십 퍼센트도 잘 못 해요. 훈련하면 잘할 수 있는 아이들인데 대학이라는 목표에 만 묶여 있다 보니 그런 경우가 많죠. 그래서 엄마의 역할이 중 요해요.”
엄마가 남들 다 하는 대학 진학을 위해서만 영어교육을 하는 것이라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그녀는 엄마들이 영어 교육을 하는 목적과 목표를 반드시 정할 것을 당부했다. 대학 을 보낼 것인지 글로벌 인재로 키울 것인지에 따라 교육 방법도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다음은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고 공 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믿어주고 통제에서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영어교육의 시작이다.

영어, 어떻게 공부할까
영어교육은 무엇보다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고등학교 때 내신과 수능 공부를 위해 영 어 지문을 외우기 바빴다. 지금 와서 봐도 영어를 위한 공부가 아니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어떤 공부든지 누가 시켜서 하면 재미가 없고 금방 질리기 마련이다. 아이가 영어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엄마가 할 일이다.
“미국에서 오면서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많이 가져왔어요. 신 데렐라, 라이온 킹 같은 것들이요. 일이 바쁘다 보니 아이들에 게 영화를 틀어주기만 하는데도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지금도 기억나는 게 아이들에게 영화 <시스터 액트>를 보여준 적이 있 는데, 그 영화에 가수가 되고 싶어 하는 흑인 여자아이가 나오 거든요. 그 아이가 부르는 노래 가사를 그대로 따라 하면서 외 우더라고요. 제가 표현을 가르쳐 준 적도 없는데. 우리 같으면 ‘이게 가정법이구나’ 하면서 따졌을 텐데 그게 아니라 아예 외 우는 거죠. 제자한테도 물어보니까 <찰리 앤 롤라> 라는 만화 DVD를 많이 봤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초기에는 듣고 말하 는 것에 많은 노출을 시켜야 해요.”
우리가 한글을 배울 때 문법부터 배우지 않듯, 외국 아이들도 영어를 배울 때 음성 언어부터 배운다. 그다음 읽고 쓰는 문자 언어를 훈련하면 좋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같은데 유난히 영어를 배울 때는 문법을 강조했던 교육 방식을 이제는 버려야 한다.
“애니메이션을 보여 준 다음 엄마가 해야 할 일이 있어요. 아이에게 숙제 검사를 하듯이 질문하는 게 아니라 생각을 묻는 질 문을 하는 거예요. 예를 들면 ‘주인공이 누구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뭐였어? 엄마는 이런 것 같은데 넌 어떻게 생각하 니?’ 등의 대화요. 엄마도 같이 공부하듯이 자연스럽게 의사소 통하는 것이 중요해요.”
엄마가 영어교육과 관련된 정보는 많이 알되 그것으로 아이를 달달 볶는 것은 금물이다.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스트레스 가 많을 아이들이 대학교에 진학해서도 공부할 수 있는 힘을 남겨두어야 한다. 실제로 학생들에게 과제를 내주면 이미 공부 에 지친 학생들은 과제가 많다며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어릴 때부터 기계적으로 해온 공부에 질린 탓이다.
“궁극적으로 엄마가 눈앞의 점수보다는 멀리 보고 교육을 할 필요가 있어요.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많이 고민하 고, 아이들에게 실패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심어 주어야 해요. 엄마부터가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영어 교사가 되고 싶은 학생들에게 전하는 TIP

중학생
책을 많이 읽어라 중학생의 경우 아직은 입시에 가깝지 않으니 책 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또 1학년 때는 자유학기제를 실시하 는 만큼 프로젝트 중심 수업이 많다. 아무래도 말하기와 쓰기를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책을 많이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 법이다. 문법을 중심으로 교육하기보다는 책을 많이 읽고 많이 써 보는 것이 좋다.

고등학생
많이 가르쳐 보라 영어 교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고등학생의 경 우 많이 가르쳐보는 것이 좋다. 영어 교사 준비를 위해 자기 지식 을 정리할 수 있는 교육 봉사 활동을 추천한다. 실제로 영어교육과 에 입학하는 학생들 중에는 봉사시간이 200시간이 넘는 학생들 이 많다. 청소년상담센터나 지역아동센터에서 봉사를 하며 내가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인가 아닌가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교육을 한다는 것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지 단지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그 가치를 느껴야 한다. 실제로 학생들 중에는 자신의 영어 선생님을 롤모델로 삼아 영어 교사를 희망하는 경우도 많다. 영어교육과 학 생들의 경우 교생 실습을 다녀와서 교사로 진로를 결심하기도 하 고 오히려 교사를 생각했던 학생이 다른 길을 찾기도 한다.
꾸준히 영어 실력을 쌓아라 사실 중·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장기적인 계획이 아니라 수능에만 맞춰져 있다. 그런데 대학에서 원하는 영어는 시험 영어가 아니라 과제 제출, 발표, 그룹 과제, 원 서 읽기 등이다. 따라서 다양하게 읽고 쓰는 연습을 많이 하면 좋 다. 요즘은 모바일 세대이다 보니 책을 많이 접하지 않는데 독서토 론부 등의 활동을 통해 비판적인 생각을 하는 능력을 키울 것을 추천한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훈련하지 않으면 대학교, 대학원에 서도 힘들다. 이제는 수능 영어에서 벗어나 영어를 위한 공부를 시 작해보자.

목록
샘플신청 자세히보기
목록보기
회사소개 제휴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사이트맵 해오름 앤써샵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