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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추억을 소환했나요? - 피규어뮤지엄W 작성일 : 06.16(금)
written by Editor 김미현 photo by 김미선 hit:766

 

당신은 어떤 추억을 소환했나요?
피규어뮤지엄W


그땐 그랬다. 아침을 먹으며 만난 로봇태권브이와 똘이장군 덕분에 등굣길 발걸음이 즐거웠고, <드래곤볼>의 주인공 손오공이 여의주를 하나씩 찾을 때마다 마치 내가 보물을 발견한 듯 더 들떴었다. 어디 이들 뿐이랴? 나의 영원한 겜보이 친구, 슈퍼마리오와 닌자 거북이는 여전히 내 추억팔이의 단골 소재가 되고 있다. 우연히 어릴 적 친구들을 다시 만난 날, 주체할 수 없이 쏟아져 나오는 기억들을 차근히 곱씹어봤다. 잊고 지내던 동심이 꿈틀대는 순간이었다.
Written by 김미현 Photo by 김미선


 

 

건담, 태권브이, 아톰, 스파이더맨, 쵸파……. 만화책 혹은 TV,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친구 사이다. 다만 같은 캐릭터를 바라보며 어른은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고, 아이는 새로운 기억을 만든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비정형적 구조에 7만개의 LED 모듈로 건물 3면 전체가 둘러싸인 ‘피규어뮤지엄W’ 입구에 닿았을 때, 그 앞을 지키고 선 로봇태권브이를 바라보며 아이와 내가 딱 그랬다. 내가 만화를 보며 발차기를 연신 따라하던 추억을 더듬는 사이, 아이는 갖고 있는 제 장난감보다 몇 십 배나 큰 로봇태권브이와의 만남에 흥분하며 새로운 추억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었다. 오랜만에 어른과 아이, 둘 다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찾았다.

 


同床各夢
청담동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피규어뮤지엄W’는 피규어와 토이를 테마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총 6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전시공간은 희귀 프라모델 및 피규어들이 전시된 공간, 카페와 특별전시실, 직접 피규어를 구입할 수 있는 마니아 숍 등 다양한 공간으로 나뉘어 있다.
우리가 이곳에서 서로 다른 경험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히 피규어를 전시만 하는 장난감박물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피규어뮤지엄W에서는 피규어 이외에도 희귀한 프라모델, 영화소품 등 관련 콘텐츠 자료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일반 대중을 위한 여러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애니메이터, 만화가, 디자이너 등의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진로 직업 프로그램과 더불어,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덕분에 이곳에서는 가족 단위 혹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주를 이루는 일반 박물관과 달리 넥타이 부대, 주부, 피규어 덕후, 어르신 등 다양한 유형의 관람객들이 드나드는 독특한 풍경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날도 점심 식사 후 잠깐 짬을 내 들른 직장인과 연인, 인근 중학교 학생들이 이곳을 찾았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다
피규어뮤지엄W에는 특별히 정해진 관람 순서나 동선은 없다. 단, 승강기를 타고 4층으로 이동한 후 계단으로 6층까지 오른 다음 위에서 아래로 걸어 내려오며 관람하는 동선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현재 5·6층에서는 지난 2월 개관 2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상설전이 운영 중이다. 전 세계 한정판으로 나온 리미티드 에디션과 프리스티지 에디션 피규어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특히 높이 5M의 벽면을 가득 채운 월 쇼케이스와 해당 콘텐츠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정보영상 키오스크가 연신 이목을 끌었다. 도슨트의 설명처럼 월에 전시된 피규어들이 한꺼번에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7080 세대들에게 유년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마징가Z, 건담, 로봇태권브이 등이 전시된 4층을 지나 3층에는 슈퍼맨, 배트맨, 아이언맨 등 대표 히어로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곳에서는 코믹스와 영화,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된 피규어들을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정말 이곳에 없는 것이 무엇일까 싶을 정도로 종류도 많았지만 그보다 피규어마다 가진 사연에 호기심이 생겨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게다가 문득문득 떠오르는 추억들이 발길을 더 머물게 했다.
피규어뮤지엄W에 방문해보면 좋을 관람대상을 추천하라면, 피규어를 잘 알지 못하거나 아이와 부모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장소를 찾는 이들에게 특히 권하고 싶다. 단순히 장난감이라고 생각했던 피규어가 하나의 작품으로서 어떤 특징과 가치를 갖고 있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꽤 쏠쏠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캐릭터에 대한 정보를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전문 도슨트가 각 층에 있기 때문에 궁금증과 호기심을 언제든지 해결할 수 있다. 여기에 부모의 추억을 덧입혀준다면 아이에게는 그야말로 색다른 경험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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