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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의 추천도서 엿보기 - 나를 자라게 만든 한 권의 책 작성일 : 11.06(월)
written by Editor 김민정 hit:394


 

선배들의 추천도서 엿보기 - 나를 자라게 만든 한 권의 책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라!’ 선배들이 이루어 놓은 연구와 경험을 활용해서 한발 더 앞서 나가라는 의미의 명언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나의 미래를 스스로 찾아보고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막상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고민은 우리의 선배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때문에 누군가 그 고민을 해결한 과정을 살펴보는 일은 나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있어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학창시절 자신의 진로 방향을 정하고, 책을 통해 그 결정을 확고히 해 나아간 선배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쪼록 나와 우리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에서 연재를 준비하였습니다.

 

Editor 김민정 자료협조 임정빈 DBK에듀케이션 대표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유리수 학생
진로목표 : 전시기획 큐레이터

진로설정 계기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학교 도서부로 활동했습니다. 처음엔 단순히 책 읽는 게 좋아서 도서부에 지원했었는데 서가 정리는 물론 대출 반납, 장서 점검, 도서 등록 등 다양한 활동을 해보면서 책을 넘어 도서관이란 장소 자체에 큰 애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초등학교 사서선생님께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 서는 제게 서울국제도서전, 파주 출판도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정보에 대해 알려주시며 제가 도서부뿐만 아니라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책이 지닌 무궁무진한 활용성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선생님과 연락을 이어 가며 함께 미술관에 가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제가 진로를 정 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2009년, MBC에서 방영한 사극 ‘선덕여 왕’의 애청자였던 저는 드라마가 명품사극이지만 허구가 많아 실제와는 다르다는 기사를 접하고 ‘역사는 어떨까’ 호기심이 생겨 직접 책을 찾아 읽으며 역사에 대한 흥미를 키워나 갔습니다. 제 대출목록을 보신 선생님께선 제게 큐레이터라는 직업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역사와 문화예술이 조화를 이룬 직업이라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지금까 지 큐레이터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오고 있습니다.

 

추천도서

 
뉴욕 큐레이터 분투기_마샤 터커


이 책은 뉴욕 휘트니 미술관 최초의 여성 큐레이터이자 뉴뮤지엄의 설립자인 큐레이터 마샤 터커의 자서전으로 그녀의 톡톡 튀는 일생과 전설적인 큐레이팅 능력을 엿볼 수 있 는 책입니다. 당시 여성에게 폐쇄적이었던 사회적 차별과 인생의 역경 속에서도 마샤 터커 가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창조를 이뤄낸 것을 인상 깊게 보고, 그녀의 의지와 열정을 본 받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녀를 롤 모델로 삼아 2학년 말에 영어 말하기 대회에서 저의 꿈을 소개할 때 ‘희망은 필요하다. 노력은 절대적이다’라는 마샤 터커의 신조를 인용 하기도 했습니다.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_오주석


책 표지에 그려진 멋진 호랑이 그림(김홍도의 송하맹호도)이 눈길을 끌어 책을 펼쳤는데 이 책을 읽고 한국 전통 미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우리 그림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 니다. 저자의 강연내용을 자세하게 풀이해놓아서 읽기 쉬우며 우리 옛그림을 보는 정확 한 방법이나 관람태도 등을 서술해놓아 기본부터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저자가 단원 김홍도를 전문적으로 연구했기 때문에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의 그림이 많이 소개 되어 있습니다. 중학교 때 이 책을 접하고 여러 번 읽었으며 팀프로젝트 활동으로 동양화 를 조사할 때도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명지대학교 국제통상학과 임우빈 학생

진로목표 : 외교관

 

 

진로설정 계기


기초생활수급자라는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제가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꿈에 대한 저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MF로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어지면서 저희 아버지는 교도소에 가시게 되었습니다. 가난함이 너무 창피하여 자존감이 떨어져만 가던 시절을 겪었지만 꿈과 목표를 갖게 되며 희망을 찾았습니다. 중학교 시절에는 ‘남을 돕는 일을 할 수 있는 진로를 선택 하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고등 학교 때 더 구체적인 계획이 생겼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가난한 집안 사정에도, 아프리카 난민돕기 기부를 많이 하셨습니다. 덕분에 개발도상국에 많은 관심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비야의 책을 읽으며 가슴이 뛰 기 시작하여 ‘나도 인간을 돕는 일을 하겠다’ 다짐을 했습니다. 이러한 관심이 꿈의 변화 로 이어졌고 외교관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또 학교에서 주최하는 진로페스티벌에서 공정무역 단체를 만들어 활동하시는 무역사 선 생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무역을 통해서 어려운 사람을 도울 수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고, 상품을 사고파는 게 흥미에도 맞아서 이러한 진로 분야를 결 정하게 되었습니다.

 

추천도서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만났다 _코너 우드먼


공정무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뒤 관련서적을 찾던 중 이 책이 눈에 띄어 읽게 되었습 니다. 이 책은 저자인 코너 우드먼이 세계일주를 하며 공정무역에 관해 느낀 것을 적은 책 입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공정무역’이라는 타이틀로 기업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소비자에게 보여 지는 경영을 할 뿐이지,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 현 공정무역의 실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그러한 상황에 마음이 아팠고, 현 공정무역의 문제점을 창의적인 대안방법 을 마련하여 해결함으로써 청렴한 단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세계일주로 경제를 배웠다_오주석


‘나는 세계일주로 자본주의를 배웠다’ 책을 통해 저자인 코너 우드먼에게 관심이 생겼고, 그의 또 다른 저서인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하루아침에 고액 연봉을 포기하고, 약 6개월 동안 15개국을 누비며 물건을 사고 팔았던 세계일주에 관한 저자의 기록입니다. 그는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거래와 협상을 하며, 약 1억원의 이윤을 남겼는데, 저 또한 제가 원하는 걸 위해 과감히 도전하고 직접 부딪쳐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고려대학교바이오시스템의 과학부 김영희 학생
진로목표 : 약사

 

 

진로설정 계기


저에게는 10살짜리 막둥이 동생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10살 터울로 태어난 제 남동생은 선천성 심장질환을 갖고 있어서 태어난 지 백일 때 쯤 심장수술을 받았습니다. 동생이 아픈 것만으로도 속상해 하는 저를 보시고 어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큰 병원에 와보니 아픈데도 원인을 몰라 고칠 수 없는 병으로 힘들어하는 환자와 가족들이 너무 많구나, 고칠 수 있는 병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우리 딸은 이런 어려움에 처해 있는 환자들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저는 이런 어머니의 말씀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었으며, 저의 동생 처럼 평생 치료를 해야 하는 병을 갖고 있거나 난치병이나 불치병으로 아픈 사람들의 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추천도서

 
배려 _한상복

 
저는 자주 문고에 들러 베스트셀러 있는 곳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에 관심이 생겨 읽게 되었습니다. 주인공 ‘위’는 수석으로 회사에 입사하여 고속 승진을 계속 하던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정리대상인 프로젝트 1팀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혼 란에 빠지게 됩니다. 11층에서 만난 ‘인도자’가 그에게 준 카드의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함 께 배려하며 사는 삶이 진정한 공존의 길임을 알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배려를 함으로써 얻게 되는 것들과 일상생활에서 배려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큰 것을 내주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들도 배려가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쉽게 배우는 다윈의 종의 기원과 진화론_김학현


다윈의 종의 기원과 진화론에 관한 내용을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기보다는 적절한 예를 들 어주며 쉽게 서술해준 책입니다. 다윈의 진화설과 기본적인 유전용어에 대한 내용을 학습 하고, 포유류의 배 발생의 유사성, 포유류의 상동기관 등 새로운 내용을 익히며 생물에 대 한 관심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생물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쌓을 수 있어 평소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려대학교 바이오시스템 의과학부 김후니 학생
진로목표 : 질병관리 연구원


 

진로설정 계기


중학생 시절, 저는 친구들이 쉬는 시간에 문제집을 들고 질문을 해올 때면 문제를 풀어주곤 했습니다. 특히 수학 문제를 풀 때에는 문제 하나하나를 정복해 나간다는 희열을 느 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학을 가르치기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수학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었습니다. 이런 꿈을 가진 채 고등학교에 진학하였습니다. 여전히 수학교사에 대한 꿈을 키우며 방과 후 중학생의 학습지도 봉사를 하였습니다. 그 곳에서 여러 가정의 학생들을 접하며 배움도 건강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한 사람의 병을 진단하는 것도, 병을 낫게 하는 것도 의사지만 그런 진단 을 내리고 진료할 수 있는 것은 그 뒤에 있던 많은 연구 덕분이라고 생각하여, 생명분야 를 연구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추천도서

 
복제양 돌리 그 후_이언 월머트, 로저 하이필드

 
생명과학분야를 공부하면서 줄기세포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줄기세포를 공부하는 과정 에서 복제양 돌리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언월머트, 로저 하이필드의 ‘복제양 돌리 그 후’는 복제양 돌리가 탄생할 수 있었던 원리인 줄기세포기술 에 대해 설명하고, 이 기술의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줄기세포를 잘 이용한다면 수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러면서 복 제기술의 발전에서 연구원의 도덕적 책임의식이 필수적인 덕목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워너비’라는 자치동아리 활동에서 줄기세포의 양면성에 대해 토론하며 줄기세포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콜럼버스의 교환_황상익


목표 대학, 학과였던 고려대학교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의 추천도서였기에 읽게 되었습니 다. 황상익의 ‘콜럼버스의 교환’은 인류의 탄생과 함께 발생하고 쇠퇴하는 질병들과 그에 따른 의학의 발전과 역사를 개괄적으로 다룬 책입니다. 콜럼버스와 그 일행이 신대륙을 정복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지니고 있던 질병의 전파 때문이었습니다. 이렇듯 역사를 바꿀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질병을 이겨내기 위해 의생명과학의 발전을 위한 노력은 항 상 행해져야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메르스’와 같이 많은 연구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치료법이 없는 질병은 많습니다. 제가 연구원이 되어 질병을 극복하고 인류의 건강 을 증진시키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울산과학기술원 기초과정부 경영계열 홍수연 학생
진로목표 : 컨벤션 경영인

진로설정 계기


중학교 때까지 적성과 관심사를 찾지 못한 저는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였고, 그 후 3 년 동안 다양한 활동과 공부를 통해서 컨벤션과 경영에 대한 흥미를 키워왔습니다. 특히 독서토론동아리활동을 주요활동으로 하며 견문과 경험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독서토론 동아리인 만큼 주로 독서와 토론 위주로 활동하였지만, 2학년 때 동아리 회장을 맡으며 동아리원들과 함께 환경캠페인 활동, 책 축제 운영, 책 출간 등 활동 범위를 넓혀갔습니 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그간 해온 모든 활동을 책으로 출간한 것입니다. 이 책을 전 국 책 축제에서 발표하며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는데, 이 모든 과정 속에서 다양한 기획을 하고 운영하는 컨벤션 경영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추천도서

 
여행의 기술
_알랭 드 보통


이 책은 평소 관심 있는 여행, 문화 안의 철학을 파헤친 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읽게 되 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여행 수기 같지만, 단순한 여행이 아닌 철학을 찾아가고 여행자만 의 철학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여행 도중 지나칠 수 있 는 장소들의 매력을 통해 여행은 장소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의 문제임을 깨닫고, 문화홍 보 전문가로서 작은 것에서도 우리 문화만의 특수성을 발견하고 여행의 호기심으로 연결 하는 능력을 길러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돈의 인문학_김찬호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치는 인문학을 공부하고 싶어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달을 나 눠서 파는 달 부동산 등을 통해, 가치가 있어서 가격이 매겨지고 거래되는 것이 아니라 가 격이 매겨지고 거래됨으로써 가치가 생길 수 있다와 같이 경제와 인문학의 밀접한 관계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독서 후에 가장 수학적일 것 같은 돈이 가장 인문학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 임원이 사망하면 50억이 나오고, 일반 회사원이 사망하면 1억이 나올 수 있다는 예를 통해 ‘돈’이 수많은 사회적 의미를 갖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서울대학교 화학생물 공학부 조진우 학생
진로목표 : 임상병리 연구원


 

 

진로설정 계기


고등학교 입학 당시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에 큰 관심을 가지고 관련 분야에 대해 알아 보는 등 IT 쪽으로 진로를 희망했습니다. 1학년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서 정보보안 전문가라는 직업을 장래희망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교내외에서 접할 수 있었던 매 체나 강연과 같은 여러 기회들을 통해서 제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진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교과 과정으로 ‘거꾸로 교실’을 통해서 생명과학 과목을 접하고, 자기주도 학습 과정에서 생명과학 과목을 가로지르는 큰 흐름을 이해하 면서 분자생물학과 질병 연구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때 학교에서 진행된 ‘선 배와의 대화’를 통해서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서 공부하고 있는 선배와 질의응답을 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전망에 대한 설명도 듣고 대학교에서 한층 더 깊은 생명과학을 다루 는 것에 대해 조언도 들었습니다. 또한 생명과학 교과 담당선생님과의 오랜 상담을 통해 서 실제 연구실에서의 생활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듣고 진로를 최종적으로 질병 연구원 및 임상병리 연구원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멋져 보이고 재미있어 보인다는 마음가짐으로 택한 진로보다는 그 분야의 학문 또는 직업이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가 더 나은 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길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다른 이들의 충고와 조언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도 알 수 있었습니다.

 

추천도서

 
통섭(지식의 대통합)_에드워드 윌슨


1학년, 2학년 때 연달아 참여한 독서 골든벨에서 알게 된 융합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두껍 고 난이도가 있는 책이지만 얻는 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독서했습니다. 이 책은 창조적 사고를 위해서 통합된 지식체계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있습니다. 역사적, 문화 적 흐름과 맥락에 따라서 설명되고 현대 사회에 필요한 통섭의 정의를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자가 강조하는 학문 간의 교차가 생물학적 원리에만 불균형적일 정도로 강조 를 두고 있고, 융합을 강조하면서 생물학을 중심으로 다른 학문들을 설명하려는 의도가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이후 3학년 때 학문적 글쓰기 동아리를 통해서 뇌과학에 있어 서 화학, 컴퓨터공학, 양자물리학 등의 내용이 다방면적으로 접목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e-book을 직접 써보기도 했습니다.

 

동적평형_후쿠오카 신이치


화학 2 과목을 내신에서 배우면서 처음 접한 동적 평형이라는 용어를 제목으로 가지고 있 는 분자생물학 도서에 관심이 생겨서 읽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은 화학반응에서 외관상 정 지해 보이지만 반응은 계속되는 상태를 말한다고 배운 동적 평형에 관해 쓰여 있습니다. 저자가 생명현상을 구성분자들의 구조가 아니라 그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창의적으 로 정의 내린 내용에 대한 책입니다. 생명을 화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것에 주목하였습니 다. 이후 제 이공계 연구원이라는 제 진로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김재윤 학생
진로목표 : 신화학전지 개발연구원


 

 

진로설정 계기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POSTECH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하여 과학자의 진로 에 대해 알려주는 캠프가 열린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막연히 화학공학 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만 했었지 화학공학과에서 어떤 학문을 배우고 연구하며 진로 현 황이 어떻게 되는지 등의 구체적인 사실은 잘 몰랐던 저는 이 기회에 구체적인 진로 설계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이 캠프에 지원하였습니다. 그 뒤 실제 캠프가 시작되고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POSTECH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의 LAB실을 견학하고 교수님의 설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보다 두 학과의 구체적인 연구 분야, 교육 커리큘럼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화학공학 분야의 생화학 연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 지게 되어 화학생명공학자로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추천도서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한 외로운 수학 천재 이야기_아포스톨로스 독시아디스


중학교 때 수학자의 꿈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이 때 어머니께서 수학자의 꿈을 가진 사 람이라면 한번은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권유를 하셨고,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실패 한 인생’이라 불리는 고독한 천재가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집 니다. 지금도 풀리지 않은 ‘골드바흐의 추측’이라는 수학의 난제 중 하나를 풀기 위해 청춘 의 정열을 바친 페트로스의 삶의 이야기 속에서 수학자로서의 인생에 대한 불안정함을 알게 된 동시에 수학의 가치를 느끼게 되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도 책을 접한 당시 약간의 수학적 슬럼프를 느끼고 있던 저에게 다시 한 번 수학 에 대한 매력과 열정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슬럼프라는 저만의 거대한 늪 에서 완전히 빠져 나올 수 있도록 발돋움을 해준 정말 고마운 책입니다.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_로얼드 호프만


화학에 관심이 많아 화학 도서를 찾던 중 화학 선생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 다. 환원주의에 대한 글쓴이의 글을 읽으면서 화학을 잘못 이해하는 습관을 고칠 수 있 었습니다. 평소 화학을 공부할 때에는 수식적으로, 물리적으로 이해해보려는 경향이 강 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환원주의의 한계를 알게 되면서 기존의 공부 방식에 순수 한 화학적 해석을 더해 융합적인 이해를 하려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화학에 대한 이해도 를 높이고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양대학교 경영학부 손수정 학생
진로목표 : 전시기획 큐레이터


 

진로설정 계기


시내에 여학생이 입학할 수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가 하나밖에 없을 만큼 학생 수가 적은 지역의 특성상 사교육이 발달하지 못했고, 공교육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학교 내 에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고, 밤늦게까지 이루어지는 자 기주도학습을 활용하여 스스로 공부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일 찍 깨달았고 매일 학습계획표를 작성해 실천하였습니다. 돈 관리 또한 철저히 실천하였는데, 어려서부터 매일 가계부를 적으며 생활비를 관리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자랐기 때문입니다. 가계부 작성이 집안의 재정 상태를 파악하여 계획 적인 소비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어머니 말씀을 계기로 지금까지 용돈 기입장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매월 3만 원이라는 일정 금액을 가지고 생활해야 했기에 계획을 세워 합리적인 소비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수입과 지출을 적으며 하루의 소비를 점검하 고 불필요한 소비생활을 반성했습니다. 이런 꼼꼼한 성격과 시간과 돈을 관리하는 습관은 ‘회계사’라는 진로를 정하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1학년 때 경제신문을 구독하던 중 회계감사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었 고 회계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업의 돈의 흐름을 파악하여 살림살이가 잘 이 루어지는지 감독하는 일이 용돈 기입장을 작성하며 소비를 관리하던 일과 많이 비슷하다 고 생각하였습니다. 관련 도서를 읽으며 회계사에 대해 알아가고 학생회 총무부 차장을 맡아 회계를 간접 체험해보며 꿈을 키워왔습니다.

 

추천도서

 
거리의 아이들
_치 쳉 후앙


동아리에서 월드비전을 통해 세네갈에 살고 있는 8살 남자아이 CAMARA, Cirmain과 제휴하여 후원을 해왔습니다. 교내대회에서 입상해 받은 문화 상품권을 기부해 후원하면 서 작은 정성과 도움의 손길이 한 아이의 삶과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 니다. 세계 난민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어 <거리의 아이들(치 쳉 후앙)>, <왜 세계의 절 반은 굶주리는가(장 지글러)>를 읽고 점점 더 심각해지는 세계의 난민 문제에 대해 깊이 생 각해 보고 세계 아이들의 문제를 우리 사회와 연관 지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토 론 동아리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기아대책의 봉사활동축제인 한 톨 나눔 축제에 참가하여 빈민아동에게 학용품을 만들어주는 활동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서울에서 쓰는 평양 이야기_주성하


한국도로공사에서 주관하는 통일희망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 민주 평화 통일 골든벨 대 회를 준비하면서 북한과 통일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갖게 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탈북 10주년을 맞으며 가슴으로 쓴 가깝고도 머나먼 고향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며 분단된 조국의 서글픈 현실에 가슴 아팠습니다. 평소 궁금해 하던 북한 사람들의 삶에 대 해 알게 되고 통일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으며, 통일에 대한 자신의 생 각을 친구들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과 고나리 학생
진로목표 : 간호사


 

 

진로설정 계기


소록도 봉사는 제가 간호사를 꿈으로 가지게 된 제일 큰 동기였습니다. 1학년 여름방학과겨울방학 때 일주일 동안 소록도에 가서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일이었는데 이곳의 사 람들은 한센병을 앓았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에서 외면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외할머니께서 옆집에 사는 한센병 환자를 ‘문둥이’라고 하시며 우리에게 가까 이 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병이 옮을 수도 있다는 어른들의 잘못된 편견 때문이었는데 어린 마음에도 무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록도 병원에서 한센병 환자들을 처 음 보았을 때 신기하게도 환자들을 돌보는 일에 전혀 거부감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 곳 간호사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선생님들은 하루 종일 환자 옆을 지키며 돌보고 계셨습니다. 몸에 약을 발라드리고 식사 하는 것과 소변 보는 것까지 도와드렸습니다. 이렇게 간호사 선생님들이 하시는 일을 직 접 보고 체험하면서, 환자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들 곁에서 돌보는 것이 만성 적인 병에 지쳐가는 환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마음에 상 처를 가지고 계시는 환자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 주는 것이 바로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추천도서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기_올리버 색스


고등학교 신분으로 병원에서 환자를 직접 간호하는 경험을 할 수 없었던 저는 병원 안에 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임상 사례들을 간접적으로라도 접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도 중 발견한 것이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일반적인 정신이상증과는 다른 기묘하고 희귀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 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환자들은 큰 상실감에도 불구하고 병과 싸우며 그것을 이겨 내고 자기 자신을 찾아 가려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뒤에는 든든한 지원군인 작가 올리버 색스가 있었습니다. 이야기 하나하나마다 작가의 환자에 대한 애정이 저에 게 진하게 전해졌습니다. 환자들의 병을 치료하는 데에만 관심을 갖는 의사가 아닌 어떤 한 인간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인간적인 의사, 올리버 색스 작가는 정말 닮고 싶은 제 롤모 델이 되었습니다.

 

바보 빅터_호아킴 데 포사다


공부에 지치고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담임선생님께서 <바보 빅터>란 책을 권해주셨습니 다. ‘17년 동안 바보로 살았던 멘사 회장의 이야기’란 부제를 보고 단숨에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어느 순간 제 슬럼프를 극복하게 해준 소중한 책이 되었습니다. IQ 173의 천재라는 사실을 모르고, 자신을 바보라고 놀리는 사람들 속에는 빅터는 자 신감 없는 바보로 살았지만, 자신을 천재라고 인정해주는 사람들 속에서 자신을 믿게 된 빅터는 비로소 무한한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믿는 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깨달았습니다. 바보로 주눅 들어 살았지만 천재라는 사 실을 알게 된 후 큰 성공을 이룬 빅터처럼 저는 제 자신을 믿고 자신감을 잃지 않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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