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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민족의 안전을 보장하다 - 아주대학교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작성일 : 05.29(월)
written by Editor 윤혜은 photo by 김미선 hit:539

아주대학교 -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인터넷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기술이다. 이 인터넷이 처음으로 사용된 장소가 군(軍)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생전 처음 밟아보는 낯선 땅에서도 스마트폰의 GPS 기능만 실행하면 어느 곳이든 찾아갈 수 있게 된 것 또한 군사적으로 사용되던 기술이 민간생활 로 확산된 덕분이다. 이렇듯 우리네 삶에서 멀게만 느껴지는 군대생활은 알고 보면 접점이 많다. 아주 대학교가 공군과 계약을 맺고 신설한 국방디지털융합학과도 같은 맥락이다. 정보통신기술 없이는 우리 사회가 돌아가지 않듯 군대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국방에 특화된 IT학과가 필요한 이유, 국방 안전 강화를 한번이라도 느껴본 이들이라면 이 학과를 주목해보자.

 

국가와 민족의 안전을 보장하다
아주대학교 국방디지털융합학과


과거 전장(戰場)에서는 탱크는 탱크끼리, 비행기는 비행기끼리 싸우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현대전(戰)에 접어들면서는 작전 전쟁개념인 ‘네트워크중심전(NCW)’으로 바뀌었고, 탱크든 비행기든 함정이든 각종 무기들이 합동으로 싸워야하기 시작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우리나라가 국방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연 우수한 정보교환기술을 확보해야 할 터, IT기반의 무기체계를 가장 많이 다루는 공군은 이를 컨트롤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아주대학교를 두드렸다. 이윽고 1기 입학생이 졸업도 채 맞이하지 않은 신설학과임에도 자사고와 일반고의 우수한 학생들은 물론, 과학고와 영재고 학생들이 대거 지원하는 쾌거를 맛보고 있다. 기자는 국방디지털융합학과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훗날 우리나라의 안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큰 기대를 안고 출발했다.

Written by 윤혜은 Photo by 김미선



21세기, 국방 IT 엘리트가 필요한 시대
육해공군이 연합해서 전투를 벌이는 전쟁개념이 도입된 지도 벌써 20여년이 흘렀다. 그 시작은 과거 1차 걸프전(이라크전쟁)이 폭발한 90년대부터였다고. 구자열 교수가 들려주는 현대 전쟁의 역사와 개념, 그리고 전투기를 조종하는 공군이 제일 먼저 교전에 참여한다는 기본적인 상식까지 전쟁 문외한인 기자는 흥미롭기만 했다.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국방 ICT분야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공군과의 협약을 통해 신설됐습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치는 학과를 ‘계약학과’라고 하는데요, 대학이 산업체나 국가기관하고 계약을 해서 필요 인재를 양성해주는 곳을 말하죠. 따라서 일반학과와는 비교할 수 없는 환경이 마련돼 있답니다. 우리 학과에서는 우수 정보통신 기술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소프트웨어, 컴퓨터공학, 전자 및 사이버보안의 기초학문을 기반으로 군에 실용적인 응용학문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입학생들은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기초학문을 기반으로 ‘군특화 ICT과목’들을 이수하게 된다.
4년간 별도의 군사훈련은 없고 대신 매년 1회씩 2박 3일 군소집 안보교육과 군시설 및 방위 산업체 견학이 이뤄진다. 이 점이 바로 사관학교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소수정예의 전투지휘관을 배출하기 위해 엄격한 규율 하에 4년간의 ‘합숙생활’이 이뤄지는 사관학교와 달리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국방 및 항공 ICT분야를 선도하는 정보통신 기술 인력을 길러내는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학생들은 일반 학생들처럼 자유로운 캠퍼스생활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공군 장교로의 임관이 보장되어 있다니, 학생들이 누리는 혜택들을 더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우선, 공군에서 4년 전액 수업료 및 입학금 면제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아주대에서는 기숙사 입사 보장과 해외연수 우선선발을 담당하고 있고요. 여기에 입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기숙사비 전액을 비롯해 자기역량개발을 위한 학업장려금까지 지급하고 있답니다(웃음). 하지만 무엇보다도 졸업 후 별도의 군사훈련을 거치지 않고 공군 정보통신분야 장교로 전원 임관되는 점이 우리 학과의 정체성이자 가장 큰 장점이겠죠. 7년간 의무복무 기간을 거쳐야 하는 조건이 있지만, 이후에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군생활을 장기적으로 이어갈 수도 있고 제대하여 국방관련 연구소나 방위산업체 및 대학교로 취업하는 것도 물론 가능합니다.”
계약학과답게 탄탄한 환경이 마련된 이곳. 과연 어떤 학생들이 앞날이 보장된 캠퍼스 길을 걸을 수 있는 걸까. 구자열 교수는 ‘올바른 국방의식과 사명감이 높은 사람’을 꼽았다. 한마디로 요즘 시대에 걸맞은 ‘애국자’를 원하는 셈이다. 목표의식이 뚜렷한 학생들만이 지원을 결심할 수 있는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이 대열에 합류할 인재들 덕분에 우리는 조금 더 안심하고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닐까. 벌써부터 마음이 든든해진다.

 

한 눈에 알아보는
국방디지털융합학과 입시 Q&A


● 입시 전형 간략 소개
- 수시 전형 20명 선발 / 정시 전형 10명 선발
* 수시 지원자의 반 이상이 영재고 내지 과학고 학생들이며, 자사고 졸업생 및 일반고에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정시 합격생 수준은 상위 4% 수준이다.


- 수시와 정시 전형 모두 신체검사와 체력검정을 비롯해 신원조사 및 면접 진행
* 신체검사와 체력검정 및 신원조사를 공군과 같이 진행(아주대 교수1, 군 면접관1 합동 참관)


● 인재상
- 장차 장교가 되어야 하므로 국방의 안전 및 기술 발전을 지향하는 등 국가관이 투철한 인재
- 국방 ICT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면 누구든 지원 가능하다.

 

“국방 안전을 사수하는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하다”
3학년 김동혁, 심규민 학생


Q 아주대학교 국방디지털융합학과에 진학한 이유와 입학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궁금해요.
동혁 대학교에 진학을 앞두고 한창 진로 고민을 하던 시기에 국방과 관련된 학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대전에서는 모든 상황 파악과 정보 전달이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또 이를 바탕으로 첨단 무기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IT전문 인력 양성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오늘날, 군에서는 일반 기술과는 또 다른 차원의 목표를 갖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자 더욱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특히 아주대학교 국방디지털융합학과는 대한민국에서 이를 교육할 수 있는 유일한 학과인 만큼 졸업 후 그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군복무 중에 석·박사 학위과정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진학을 결심하는 데에 큰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선배의 합격 TIP 저는 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정보시간에 C언어를 비롯한 여러 알고리즘을 배우며 실습 활동을 했던 경험이 입학 후 학과 수업에 적응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래서 우리 학과를 희망한다면 일반고 재학생들이라도 C언어를 독학해봤으면 좋겠어요. 물론 이것도 하나의 ‘언어’이기 때문에 처음 이해할 때에는 어렵겠지만, 일단은 한번 따라 해보면서 우선적으로 코딩을 접해보는 경험이 소중하게 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규민 제가 이 학과를 지원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군인’이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관학교를 준비하려고 보니 지금까지 수능 공부 위주로 진행해온 방향과 달리 추가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 위험부담이 느껴졌습니다. 하는 수없이 군인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수능을 보았는데, 정시로 지원할 학교를 물색하던 중 친구로부터 새로운 학과라며 아주대학교 국방디지털융합학과를 추천받았습니다. 저는 이미 군생활에 대한 호감과 자신감이 어느 정도 있었는데 4년 전액 장학금 지원이라는 혜택까지 더해진 학과를 알게 되었으니 자연스레 지원할 수밖에요(웃음). 부모님의 학비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도 컸고요.


선배의 합격 TIP 제가 1기 입학생이기도 했고, 일찍이 학과의 존재를 알고 준비한 케이스는 아닙니다. 그저 수능 성적을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한 뒤 결과에 따라 지원하게 된 것이죠. 그런데 동기들 중에는 이미 공군 체험을 해보고 들어온 친구들이 있더군요. 사실 학과 수업에 관한 부분은 미리 접하고 오면 물론 좋겠지만, 일반 학생들에게는 워낙 낯설고 어려운 과목이다 보니 지레 겁을 먹고 지원을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단은 군대에 관한 학과이니까 군대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느낄 수 있어야 해요.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본인이 군대가 적성에 맞는지 아닌지 확인할 시간을 반드시 가져보길 바랍니다.


Q 학교생활 중 기억에 남았던 수업이나 활동 등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규민 매년 학기가 마무리 될 때마다 열리는 <드론경진대회>가 기억에 남아요. 학과 내에서 기수별로 4개의 조가 존재하는데요, 이 조끼리 경진대회를 준비합니다. 제가 1학년이었을 당시에는 ‘드론이 자체적으로 색상을 인식해서 해당되는 색에 따라 그에 맞는 행동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이 과제를 수행하면서 프로그래밍 실력이 많이 늘었고, 특히 제가 속한 조가 1등을 했기 때문에 무척 뿌듯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동혁 저도 드론 소학회(TOPGUN)활동을 하며 보낸 시간들이 참 즐거웠습니다. 매년 연말에 앞서 말한 대회를 개최하기도 하고, 평소에는 개인마다 드론에 관련된 논문 준비도 하며 학회활동을 알차게 보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laptop을 통한 드론 조종, 색깔인식, gp s 조종 등 교수님께서 드론을 이용한 미션을 주시면 경진대회를 대비 겸 이를 구현해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졸업 후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동혁 국방 정보통신기술은 첨단 군사기술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아직 이를 운용할 전문기술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저는 학과의 취지에 맞게 ‘무기체계를 컴퓨터 네트워크로 연결하고 소프트웨어로 지능을 부여하는 고도의 기술전문가’가 되고자 합니다. 현재는 학과 교육과정에 맞게 공부를 하며 연구자로서의 소양을 기르고 있습니다. 공군 장교로 임관을 하게 되면 군복무 중 국내 또는 해외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고급장교로 남거나 국방관련 연구소에서 첨단무기체계에 대한 연구 및 개발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규민 졸업 후 공군 장교 임관 및 의무복무가 7년인데, 저는 이후에도 군대에 남을 것 같습니다. 군대에 남지 않더라도 학부시절 배운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공기업에 입사해 나라의 발전에 기여하고 또 봉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앞으로 얼마나 큰 사람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게 주어지는 책임감이 더해질수록 더욱 청렴결백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선배들이 꼽은 아주대학교 국방디지털융합학과의 BEST of BEST
★ 특별한 비전, 보장된 비전 4년간 자유로운 환경에서 정보통신 기초 및 전문기술은 물론 군 특화 응용기술을 습득해 졸업과 동시에 공군 장교로 근무할 수 있다. 7년간의 의무복무를 마친 후에도 계속 고급 장교로 복무할 수 있고, 방위산업체를 비롯한 국방관련 연구소 또는 석·박사학위 취득을 통한 교수 재직 등 다양한 국방·안보 산업 분야로 진출이 가능하다. 사관학교가 아닌 대학교에서 공군 장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다는 것이 특히 매력적!


미래의 후배들에게 전하는 응원의 한 마디

“ 혹시 사관학교와 같은 딱딱한 분위기를 상상하며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일반 학과와 분위기는 거의 다르지 않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한 학년 당 정원이 30명 남짓한 소수정예이고, 학과의 특성상 대부분의 졸업생이 같은 진로로 나아가기 때문에 타학과에 비해 선후배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군생활에 조금이라도 흥미를 느끼고, 무기 개발 등 국방 IT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걱정하지 말고 지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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