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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으로 만드는 IT 강국 코리아 -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작성일 : 02.02(목)
written by Editor 김민정photo by 이현석 hit:2194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우리 손으로 만드는 IT 강국 코리아

좋아하는 한 가지만 잘하기도 바쁜 세상이다. 공부면 공부, 컴퓨터면 컴퓨터 하나만 집중하기에도 시간이 빠듯한 요즘 아닌가. 공부와 컴퓨터 두 가지 모두 잘하고 싶다면 욕심인 걸까? 실제로 디지털콘텐츠를 만들고 웹프로그래밍을 학습하며 해킹과 보안에 힘쓰는 예비 IT 인재들이 90% 이상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다면? 진로에 대한 아이의 소신과 학부모의 바람이 모두 충족되는 학교,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라면 욕심을 부려볼 만하다.
Written by 김민정 Photo by 이현석

 

박주현 교감이 말하는 우리 학교 자랑 BEST 3

BEST 1. 전국단위 모집 학생 선발
꿈과 실력 비슷한 학생들이 모이는 곳, 동기부여가 충분하다.

BEST 2. 학교폭력, 따돌림이 없는 학교
오전 6시 30분~오후 11시까지 짜임새 있는 스케줄,
목표가 뚜렷한 학생이라면 자기계발에 매진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BEST 3. 끈끈한 교사와 학생 사이
열정 있는 교사와 배우려는 학생들 간의 교류가 잦다.

 

컴퓨터에 소질이 있고 공부도 곧잘 하는 아이가 IT 특성화고를 선택한다면 아이의 결정을 온전히 환영할 부모가 얼마나 될까. 대부분이 대학 진학에 대한 미련 때문에 아이와 대립각을 세울 지도 모르겠다. 특성화고는 취업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강한 탓이다. 실제로 취업률이 훨씬 높은 게 일반적인 데 반해 졸업생의 90% 이상이 대학에 진학하는 특성화고가 있다. IT 분야에 초점을 맞추면서 주요과목의 성적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다. 특목고, 자사고 등과 같이 전국단위 모집을 하고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IT 특성화고라니, 도대체 어떤 학교일까?

 

가야 할 길이 뚜렷한 이의 발걸음은 얼마나 당찬가
컴퓨터에 소질이 있고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도 뚜렷한데 미리 IT 기술을 배우고 싶다. 학생들이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를 선택한 이유다. 다양한 꿈만큼 욕심도 많은 요즘 아이들다운 바람이다. 실제로 높은 대학 진학률을 자랑하며 매년 4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는 IT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선망의 대상이다.
“디미고는 e-비즈니스과, 디지털콘텐츠과, 웹프로그래밍과, 해킹방어과의 4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중 해킹방어과는 전국에서 거의 유일한 학과인 만큼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학과로 손꼽히지요.”
양재덕 교무부장은 남학생이 강세를 보이는 디미고에서 유일하게 여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학과로 디지털콘텐츠과를 꼽았다. 대학으로 보면 신문방송학과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미디어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요즘 십 대들의 트렌드가 반영된 셈이다.
IT 특성화고답게 학생들은 늘 컴퓨터와 함께였다. 고가의 IT장비가 설치된 아이맥실에서 1인 1컴퓨터로 수업을 하고 3D애니메이션실에서 직접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도 하며, e러닝 스튜디오에서 인터넷 강의를 듣는다. 뚜렷한 목표를 향해 성큼 다가서는 학생들의 열정이 느껴지면서도 공부할 시간이 있을까 싶었다. 학생들은 기숙사학교이기에 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디미고는 전공 실력과 공부 양자택일이 아닌 두 가지 모두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어, 영어, 수학 등 기본 과목의 바탕이 탄탄해야 IT인재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보기 때문이지요. 이 어려운 일을 해내고 있는 아이들이랍니다(웃음). 하지만 무엇보다 강조하는 것은 인성이에요. 개성이 강한 학생들이 모인 만큼 실력만 강조하다보면 인성을 간과하기 쉬운데 디미고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인성이 갖춰지지 않으면 공동체 생활을 잘 해나가기 어렵거든요.”
인터뷰 내내 학생들은 학교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보내왔다.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 힘들지만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에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무표정 속에서 해맑은 미소를 발견한 것이 반가워 잇따라 질문을 했다. 디미고를 나서며 아이들이 오랫동안 미소를 잃지 않기를 바랐다.
“사실 우리 학교를 모르는 학부모도 많을 겁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원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이 알게 되는 경우지요. 즉, 디미고에 오려면 학생 스스로 학교에 대한 뚜렷한 소신이 있어야 합니다. 학교생활이 결코 쉽지 않아요. 3년 내내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고 토요일 오전까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말 그대로 힘듭니다. 대신 학교에서 모든 지원이 가능한 환경이 갖춰져 있다고 자신합니다. 스스로 선택한 길을 당차게 걸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를 믿고 관심과 사랑으로 서포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양재덕 교무부장이 말하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 합격 Advice’
디미고 입시는 … 크게 두 가지 전형이 있다. IT우수인재 특별전형은 대회 수상 실적 및 다양한 IT관련 활동을 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전형으로 총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실적물과 내신 성적, 취업 및 창업계획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3배수를 가린 후 2단계 면접과 적성검사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일반전형 및 교과우수자전형은 1단계 교과 성적으로 2배수를 선발하여 2단계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전형인 만큼 교과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것만은 꼭! … 디미고는 국어, 영어, 수학의 교과 성적만을 반영하고 있다.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 1차 지필평가까지 반영한다. 입학 커트라인이 높아지는 추세이므로 국어, 영어, 수학의 성취도 관리에 힘써야 한다. 중학교 때까지는 해야 할 공부와 과제가 주어지는 반면, 고등학교부터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 기숙사학교인 디미고는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강하게 독려하고 있으므로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대한민국 보안, 우리가 지킨다

2학년 해킹방어과 이승연, 장윤희, 장민지, 김형규 학생

Q IT 특성화고 중 한국디지털미디어고를 선택한 이유.
윤희 중3 여름방학 때 IT 특성화고로 유명한 선린인터넷고와 한국디지털미디어고를 두고 고민했어요. 특성화고를 지망하지만 학업을 놓고 싶지 않았고, IT 분야에서 실력을 쌓아 가고 싶은 대학도 뚜렷했어요. 그래서 한국디지털미디어고를 선택했죠. 학업 분위기가 좋고 IT 실력도 높은 학교로 유명하거든요.
형규 중학교는 소위 ‘뺑뺑이’로 원하지 않는 학교로 가서 고등학교만큼은 제가 원하는 학교로 진학하고 싶었어요. 꿈꾸던 기숙사 생활을 하고, 학교시설도 대학교처럼 잘 갖춰져 있는 데다 무엇보다 부모님이 원하시는 대학 진학률이 높은 학교라 주저하지 않고 선택했어요.

 

Q 우리 학교 자랑 한마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는 집이다!”
민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교라 마치 집 같아요.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니 이제는 친구가 아닌 가족처럼 느껴져요(웃음). 전공이 달라도 기숙사 배정은 모든 반을 섞어서 진행해서 전교생이 친할 수밖에 없어요. 초반에는 사적인 공간이 없어서 힘들고 온종일 친구들과 붙어 있다보니 때로는 싸우기도 하지만, 가족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친구들에게 털어놓을 수 있어 든든해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는 전국구다!”
윤희 제주도, 울산, 부산, 파주, 진도 등 전국 방방곡곡에서 온 친구들이 모인 만큼 특성도 다 달라요. 사투리를 쓰는 아이들도 있고, 음악이나 미술, 스포츠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있어 한 명 한 명에게 배울 점이 참 많아요. 가장 좋은 점은 전국 어디를 놀러가도 친구가 있다는 거예요.

 

“한국디지털미디어고는 미리 경험하는 군대다!”
형규 특히 이과인 해킹방어과의 특성상 남학생이 월등히 많아 군대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어요. 일찍부터 부모님에게 독립하여 생활하니 독립심이 길러진달까요. 매일 아침 야외 점호를 하는데 6시 30분에 일어나야 해서 솔직히 힘들어요. 재미있는 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잖아요? 적응이 되면 요령이 생겨 편해져요. 선배들이 말하기를, 실제로 군대에 가서도 그리 힘들지 않다고 하네요(웃음).

 

Q 가장 인상 깊은 교내 활동은?
승연 단연 체육대회죠. 매년 봄 4개의 과별로 대항전을 하는데 각 과마다 응원단을 만들고 과티도 직접 디자인해요. 작은 대학교를 맛보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특히 응원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디미고 응원전은 유투브에 영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거든요. 야자시간에 같이 응원 연습도 하면서 학창시절을 즐기고 있어요.
형규 IT 특성화고답게 프로젝트 활동이 활발해요. 실제 회사에서 하는 것처럼 웹, 디자인 등 자신 있는 부분을 분담해서 만들고 발표한 다음 평가하고 조언을 들어요. 자바 프로그래밍을 배우거나 3D애니메이션을 만들기도 해요. 문학 시간에는 UCC를 만드는 과제를 하고, 게임이나 어플 만들기 프로젝트를 완성하기도 하죠. 이렇게 학생들 스스로 공부할 수 있게 다양한 수업에 IT 관련 활동을 가미해 주고 있어요. 어렵고 힘들지만 그만큼 뿌듯함도 큰 것 같아요.
민지 디미고에는 창업 동아리가 있는데 학교의 지원을 통해 직접 창업할 수 있어요. 제가 1학년 때부터 활동 중인 동아리에서는 교육 교재를 출판하고 IT용어를 주제로 교육 동영상을 직접 제작하기도 해요. 작곡 동아리는 직접 노래를 만들어 팔고, 디자인 동아리는 플래너와 달력을 디자인해서 판매해요. 영상 동아리는 작곡 동아리와 손잡고 만든 뮤직비디오로 수상하기도 했어요. 웬만한 웹사이트 제작은 학과 동아리 안에서 모두 해결될 정도예요. 실제로 학생들이 방과후 수업이나 간식, 인강을 신청하는 홈페이지 역시 재학생들의 솜씨예요.

 

★ 합격을 위한 TOP SECRET, 이것만은 꼭!

재학생 선배의 advice … 끈기와 인내
처음에 디미고에 오면 IT 과목을 배우는데 사실 쉽진 않을 거예요. 컴퓨터에 능통한 아이들이 공부까지 잘하니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디미고에서는 1학년 1학기를 잘 버티면 3년이 금방 간다고들 해요. 힘들 때도 있지만 디미고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들이기에 소중한 것 같아요. 인내심을 가지면 어느새 그만큼 성장해 있는 나를 발견할 거예요.

 

10 대 1 경쟁률을 뚫은 선배들의 면접 TIP …
자신감과 여유, 성적은 필수!
자신감이 중요해요. 동아리 등에서 직접 면접관의 입장이 되어보니 면접에서 고개를 숙이거나 손을 만지면서 말하면 눈이 가지 않더라고요. 웃으면서 여유를 가지고 임하는 게 좋고, 조리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해요. 특히 자신의 학생부를 꼼꼼하게 파악해서 임팩트 있는 부분에 대한 예상 질문을 뽑아보면 실전에 도움이 될 거예요. 면접장에 들어오고 나갈 때 인사는 필수고요.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성적이에요. 성적이 충족되지 않으면 면접을 볼 기회조차 없으니까요.

 

 

승연(좌) 학교에 대해 많이 알아보고 왔으면 해요. 디미고는 특이한 것이 많은 학교거든요. 특히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니 여학생들에게는 체력이 필수예요. 학교에 대한 관심이 힘든 입시에 좋은 동기부여가 될 거예요.

형규(우) 자신의 주관으로 우리 학교에 오기를 추천해요. 학생홍보팀으로 활동하며 입학설명회를 하다보면 정작 학생들은 안 오고 부모님들만 오시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부모님의 강요로 온다면 적응하기 힘들어요. 관심 분야가 안 맞으면 견디기 어렵고요. 무엇보다 IT 분야에 대한 자신의 적성과 소신이 뚜렷해야 합니다.

 

민지(좌) 항상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으로 살아가면 좋겠어요.
자기 자신을 믿으면 행복은 따라온다고 생각해요. 단,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건 기본 중 기본이겠죠?

윤희(우) 좀 더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중학교 시절을 허투루 보낸 것 같거든요. 디미고에 지원하면 분명한 목표를 정한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한 가지 길만으로 자신의 진로를 못 박기 전에 충분히 고민하고, 시선을 열어두었으면 해요. 목표는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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