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노크하기

아침에 눈을 뜨고 밥을 먹는 일들이 점차 시큰둥해질 때.

별 볼일 없는 세상으로부터의 탈출을 도울 비상구를 찾아야 한다. 어떤 세계는 생각보다 가까이에 있을지 모른다.
Editor 윤혜은

동양적인 정서와 자연의 유토피아를 표현하다
<우리 몸이 꽃이라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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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완성되는 그녀의 위장술,
카무플라주(Camouflage) 아트를 만나다

사비나미술관이 국내 최초로 호주출신의 여성 예술가 엠마 핵 (Emma Hack)의 사진전을 개최한다.

엠마 핵은 인체를 캔버스 삼 아 주변 환경과 일치시키는 ‘위장술(카무플라주·Camouflage)아트’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예술가다. 그녀가 선보이는 예술은 동식 물의 생존전략인 위장술의 하나로,

엠마 핵은 작품의 핵심을 이루 는 위장술의 아이디어를 자연생태계 및 이를 응용한 패션과 직물 디자인에서

가져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했다. 이로써 그녀 의 작품은 인물과 자연의 경계를 허물고

주위 환경과 하나가 되게 하며 최종적으로 사진매체로 완성된다. 인간과 자연, 회화와 조각, 퍼포먼스와

사진이 하나가 되는 엠마 핵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