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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배경 원망’해본 대학생, 2명 중 1명…가정환경으로 박탈감 느껴 작성일 : 16.11.14(월)
글쓴이 answer hit:45056
‘부모 배경 원망’해본 대학생, 2명 중 1명…가정환경으로 박탈감 느껴

 

대학생 2명 중 1명은 본인의 가정환경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수저 계급론’에 공감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청년층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진 탓으로 풀이된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53.2%)의 비율이 ‘남성’(47.2%)보다 좀 더 높았다.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대학생 2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가정환경 때문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가’란 질문에 절반인 50.3%(150명)가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순간(복수응답)으로는 ‘주변 친구들이 돈 걱정 없어 보일 때’가 74.7%(112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52%(78명)는 ‘학업과 알바를 병행해야 할 때’ 박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어 △비싼 교재비 구입에 부담을 느낄 때(48%) △친구들과 놀고 싶어도 돈이 없을 때(46%) △학비를 대출 등으로 마련해야 할 때(39.3%) △밥값이 비싸다고 생각될 때(28%)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위에 유복한 가정환경으로 학교생활을 편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6.6%가 ‘있다’라고 답했다.

 

상대의 어떤 면을 보며 느꼈는지에 대해서는 ‘방학 중 해외연수, 여행을 쉽게 다녀올 때(60.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고, ‘부모로부터 용돈을 두둑하게 받을 때(57%)’, ‘학점과 취업에 연연하지 않을 때(56.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들의 절반 이상인 54%는 부모의 경제력에 영향을 받아 전공 선택 등의 꿈을 포기한 적이 있었다. 또, 학교생활을 하며 부모님이 물려준 배경을 원망해 본 경험이 있다는 학생도 무려 49.3%로 절반에 가까웠다. 사회적으로 수저계급론이 유행하면서 대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진 탓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수저 계급론’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부모의 직업이나 경제력에 의해 본인 수저가 결정된다는 이론이다. ‘흙수저’를 물고 태어나면 아무리 노력해도 ‘금수저’를 따라잡을 수 없다는 공감대 속에서 청년층의 좌절을 대변하는 신조어로 자리 잡았다. 

 

한편 경제 상황이 대학생들의 학교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았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대학생은 전체의 43%(128명)을 차지했는데, 이들 중 78.1%(100명)은 ‘아르바이트가 학업에 방해 된다’고 답했다. ‘학업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응답은 21.9%(28명)에 불과했다. 또 현재 기숙사나 자취 등의 독립생활을 하는 응답자(124명) 중에선 87.9%가 주거비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전체 응답자의 96.6%는 한국사회에서 계층 간 격차가 존재한다고 응답했으며 계층을 구분 짓는 기준으로는 △경제적 능력(89.6%, 복수응답) △사회적 지위(51%) △가정환경(44.8%) △직업(43.4%)이 꼽혔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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