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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비 고 1 에 게 보 내 는 편 지 작성일 : 16.01.25(월)
written by Editor 신동원 휘문고 진학교감 hit:9196
앤써맘 칼럼

 

예 비 고 1 에 게 보 내 는 편 지

 

학부모로서 가장 혼란스러운 시기를 물으면 대부분 초등학교 입학, 중학교 입학, 그리고 고등학교 입학을 주저 없이 꼽는다.
특히 대학 입시와 직결되는 고등학교 생활은 시작부터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적지 않은 부담으로 다가오는 게 사실이다.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언제까지 준비해야 할지 머릿속이 뒤죽박죽인 학부모들을 위해 이 모든 질문에 속 시원히 답해 줄 선생님을 찾았다.
아이들과 가장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베테랑 선생님이 말하는 교육과 입시, 진로는 어떤 모습일까. - <편집자 주>
Written by 신동원 휘문고 진학교감  Editor 김민정

 

  

 

며칠 전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의예과에 합격한 한 학생 과 잠시 대화를 나누게 되었다. 중학교 때는 태권도 학원도 다 니고 다양한 책도 읽으면서 좀 더 편안하게 학교를 다녔단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때 집중해서 공부하면 어느 정도 성적 을 낼 수 있었기 때문에 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하지 않았고, 열 심히 공부하면 충분히 시험을 잘 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고 등학교 입학 전에 선행학습도 하지 않았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에는 평소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모르는 것은 교과 선 생님께 질문해서 완벽하게 정리했고, 시험 기간이 임박해서 문 제집을 두어 권씩 풀었더니 고등학교 성적도 잘 받을 수 있었 단다. 또, 물리부 동아리에 들어가서 다양한 실험도 하고, 학교 활동도 골고루 참여해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의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합격 비결을 전했다.

 

선행학습이 답이다?
뭔가 특별한 ‘비결’을 기대했다면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 사실 고등학교 공부는 중학교 공부와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듣고, 중 간고사나 기말고사와 같은 정규 고사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자 신이 원하는 점수를 받으면 된다. 그런데 학부모들은 대부분 선행학습을 얼마나 했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지고 석차가 바 뀐다고 생각한다. 과연 그럴까?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이 수학I의 다항식 단원을 선행학습 했다 고 하자.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수학시간에 다항식을 학습할 때 보면 선행학습을 한 학생이나 하지 않은 학생이나 다항식에 관 한 실력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결국 중간고사 점수는 학교 에서 배운 시점에서 중간고사까지 다항식에 대하여 누가 더 많 이 반복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즉, 내 신 성적은 선행학습 여부보다는 고등학교에서 누가 얼마나 많 이 공부를 했는지에 달려있는 셈이다.
물론 미리 공부하면 고등학교에 들어와 자신감을 가질 수 있 고, 다른 아이들이 낑낑대며 예습을 할 때 여유를 부릴 수도 있 으며, 어려운 문제도 친구들에게 척척 풀어줄 수도 있고,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물을 때 꼬박꼬박 대답하면서 수업에 집중할수 있다. 시험을 준비할 때 개념은 이미 알고 있으니 어려운 문 제를 풀어보는 여유도 생긴다.
그러나 이때 선행학습을 하지 않은 학생들은 포기하고 놀고만 있을까? 이들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교 무실로 찾아가 선생님께 여쭤보기도 하면서 안간힘을 쏟아가 며 공부한다. 주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계획적으로 공부해서 막상 시험이 임박하면 선행학습을 하지 않은 학생도 시험범위를 다 끝내게 된다. 성적은 학습 능력에 달려 있지 선 행학습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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