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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Mission은 누군가의 Vision이 된다 작성일 : 15.10.21(수)
written by Editor 윤혜은photo by 이건중 hit:7797
희망지기

우리의 Mission은 누군가의 Vision이 된다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또 한 계절이 흘렀다. 볕 좋은 오후, 아이들은 가을냄새를 맡을 틈도 없이 주말에도 책상에 앉아 있다. 기다렸다는 듯 판서로 빼곡해진 칠판을 바라보며, 수북하게 쌓인 시험지를 익숙하게 받아들며 때때로 찰나의 여름을 그리워하리라. 심지어 매년 여름, 삶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돌아오는 이들은 오죽할까. 들꽃청소년세상의 사계절에는 언제나 뜨거운 여름이 투영돼 있었다..
Written by 윤혜은 Photo by 이건중

 

 

 

edm유학센터 & 들꽃청소년세상 ‘희망찾기 해외문화 체험단’


 

방학은 봉사활동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초등학생부터 심지어 대학생까지 봉사활동은 이제 하나의 ‘스펙’이 되어 자기소개서와 이력서의 공란을 빛내기 바쁘다. 목적 있는 선행(善行)을 강요하는 시대에서 나눔과 베품의 가치가 훼손되지는 않았나, 물음표를 자아낸다. 마침내 이 구부정한 문장부호를 꼿꼿한 느낌표로 만들고 있는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의 뒤에는 아이들이 꿈이 자라날 들판을 묵묵히 가꾸는 어른들이 있었다.

 

희망으로 가는 길 ‘꿈의 날개를 달아주다’
edm유학센터와 들꽃청소년세상의 인연은 3년 째 이어지고 있다. 그 시작은 2012년, 들꽃 아이들에게 ‘네팔 봉사활동’이라는 기회를 전달하면서부터였다. 이들의 남다른 우정을 더듬기에 앞서 edm유학센터의 미션을 듣고 나니, ‘희망찾기 해외문화 체험단’의 정체성이 비로소 확고해졌다. 들꽃청소년세상의 후원을 담당하고 있는 노동완 이사가 고백한 철학은 ‘고객의 꿈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 “저희는 그동안 자신이 가진 재능에 비해 재정적인 어려움이나 저마다 처한 환경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충분히 갖지 못한 학생들에게 지속적인 후원을 해오고 있었어요.

3년 전 들꽃청소년세상을 만나면서부터 보다 본격적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들꽃청소년세상이 자립학생들을 위해 그들의 가정과 학교를 자처했듯 네팔과 탄자니아 지역에도 이 같은 그룹홈(Group Home)이 마련돼 있거든요. 일주일간의 봉사활동을 통한 짧은 만남이지만 서로가 지닌 아픔을 공감하고, 안아주며 더 나은 내일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희망찾기 해외문화 체험단’은 총 6명의 들꽃청소년세상 아이들과 2명의 지도교사가 팀을 이뤄 떠나게 된다. 이들이 무사히 네팔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항공권을 제공하고 있는 노동완 이사는 ‘후원자’로 불리고 있지만 그의 역할은 단지 금전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는다. “아이들이 네팔을 다녀온 후 세세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한 번은 봉사활동에 지원한 아이들과의 인터뷰에 면접관으로 참여할 기회가 주어졌는데요. 자신이 네팔에 가야하는 이유와 네팔의 그룹홈 아이들과 어떤 시간을 공유하고 싶고, 또 무엇을 준비했는지 학생 한 명 한 명의 내적 동기를 듣고 있자니 아이들이 새삼 대견스럽더군요.” 그는 들꽃청소년세상 아이들이 건넨 편지와 사진을 수줍게 내밀었다. 어느덧 성인이 된 아이들이 그룹홈으로의 자립을 앞두고 지난 봉사활동을 추억하며 안부 인사를 전해온 것이다.

 

‘후원자님! 지난 시간 동안 함께 해주셔서 무척이나 즐거웠고, 고마웠습니다! 저는 조기취업을 했다가 다시 대학 진학을 선택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저의 진로에 대해 보다 깊이 고민하고 씩씩하게 살아보려 합니다. 제가 받았던 사랑을 다른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누는 삶을 살고 싶어요. 멀리서나마 지켜봐주세요. 참, 고등학생 때까지 만들지 못했던 남자친구도 대학교에서는 사귈 수 있겠죠? 언젠가 후원자님과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에게도 소개하고 싶네요!’

 

혼자라고 생각했지만 결코 외롭지 않은 시간을 보낸 아이들이, 마침내 오롯이 홀로 세상에 발을 내딛어야 하는 순간에 네팔에서 보낸 일주일은 그들의 당당한 걸음에 힘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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