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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아빠표 잠자리 독서법 어때요? 작성일 : 13.05.24(금)
written by Editor 앤써 hit:35268



영국 국립 아동발달연구소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사람들의 공통점이 ‘아빠와 교류가 많았다’는 점을 꼽는다. 특히 잠자기 전에 아빠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면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과 창의력 형성, 독서능력 발달은 물론 아버지 특유의 권위로 아이들에게 독립심을 키워줄 수 있다. 평소에 아이에게 다가가는 것이 어색한 아빠였다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가 잠들 때 책을 읽어주면 어떨까?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이언정 책임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아이의 교육에 효과적인 아빠표 잠자리 독서법을 소개한다.


잠자리에서 책을 읽어줄 때는 아이가 들으면서 자유롭게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책 속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상황을 동화구연 하듯 읽어주어야 한다. 이는 아이의 흥미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이야기에 대한 집중력 향상을 돕기 때문이다. 책 읽기도 “아가, 여기 보자, 뭐가 있니? 맞아, 잘하네”라며 응답에 대한 반응을 보여주면 책을 학습이 아닌 놀이로 인식하게 된다.
유아의 경우 권선징악이 뚜렷한 이야기를 담은 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아이가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올바른 가치관을 성립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책 속의 의성어, 의태어를 찾아가며 책을 읽거나 빈 칸을 만들어 그 부분에 들어가야 할 단어나 문장을 아이 스스로 생각해 보는 등의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다. 책 속 등장인물의 성격이나 줄거리를 이야기하거나 다른 책과의 인물과 특징을 비교해 보는 것도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잠들기 전에 아이에게 읽어줄 책을 선택할 때는 미리 전체적인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밝고 아름다운 이야기의 책을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족 간의 사랑을 잔잔하게 표현한 책이나 그림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 역시 하루를 정리하고 잠자리에 드는 내용 등을 고르면 좋다.
잠자리에서는 평소보다 정신이 몽롱하고 주의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나치게 긴 내용의 이야기나 어려운 책은 아이가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숙면하는 데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잠자리에서까지 아이들에게 학습을 시키려 하는데, 잠자리에서만큼은 학습적 요소를 배제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책 위주로 편하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책을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 0~4세: 전래동화, 설화, 신화 등을 그림책을 통해 책과 친해지자
유아 시기에는 좋은 그림책을 선택해 아이로 하여금 문학적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그림책은 언어능력 향상은 물론 수학, 과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흥미, 사고력 등을 키워주기 때문에 책에 대한 거부감 없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 주장만을 강조하고 떼를 쓰며, 선악의 판단이 싹트기 시작할 때다. 그러므로 어린이의 주장을 무조건 억압하지 말고 이야기를 통해 선과 악의 구별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그림책 중에서도 선악이 뚜렷한 전래동화, 설화, 우화 등의 이야기를 많이 읽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는 것이 좋다.

→ 5~7세: 책 속에서 환상과 꿈을 키우며 지혜롭게 자라나는 시기
이 시기는 읽기의 유창성을 기르는 시기이기 때문에 옛 이야기나 재미있는 동화책을 읽으면 좋다. 이 시기에는 흔히 경험하는 두려움이나 불안 같은 정서적인 면을 다룬 책이 쉽게 공감을 줄 수 있고, 이야기가 전개되기까지 발단이 지나치게 길면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으므로 도입부가 짧은 이야기책이 좋다.
또한 이 시기에는 자녀가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알아낸 다음 관심분야의 책으로 시작하여 점점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유도한다. 한 번 읽었던 책을 여러 번 읽어주는 것은 어휘 익히기와 읽기 유창성을 기르기에 가장 효과적이다.

→ 초등학교 저학년: 역사와 위인들의 삶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시기
이 시기에는 현실과 공상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고의로 현실을 초월한 상상 이야기에서 오히려 기쁨을 얻을 수 있다. 즉 가공의 이야기를 즐기기 때문에 ‘닐스의 신기한 여행’이나 ‘오즈의 마법사’ 같은 책들을 많이 읽히는 것이 좋다. 또한 자신의 주변 생활에도 점점 흥미를 갖기 시작하는 나이이므로 이야기 속 주인공이 자신과 관련 있을 때 그 흥미는 더욱 커진다. 모험의 세계가 담긴 책과 위인들의 이야기를 읽히기에 좋은 시기다.

→ 초등학교 고학년: 감정이 성숙되고 지식과 논리력이 확장되는 시기
이 시기는 성인과의 관계보다는 친구 간의 적응이 발달 과정의 중심이므로 우정이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고 집단적 행동이나 자치적 활동에 관심을 높이는 시기로 우정을 다룬 소설이나, 정서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자아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이 좋다. 또한 지적인 면에서는 과학적인 흥미가 높아지는 시기로 과학 이야기나 발명, 발견이야기, 공상 과학 소설은 아이가 책에 몰입하게 된다.


우선 규칙적으로 꾸준히 읽어 주어야 한다. 매일 규칙적으로 책을 읽어 주지 않으면 어린이들이 책을 시간이 있으면 읽고, 바쁘면 읽지 않아도 된다는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책을 낭독할 때는 문장 자체를 읽는 것보다는 책의 의미를 담도록 노력해야 책의 내용을 더욱 쉽게 형상화하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읽고 싶어 하는 책을 읽어 주고 한 권의 책을 깊게 제대로 읽는 것이 이후 학습 능력 향상이나 창의력에 도움이 된다. 잠자리 책 읽기 중에 꼭 한 권의 책을 고집하며 읽기를 바라는 것도 막지 말아야 한다. 아이들은 그 책을 정해진 수면 의식의 하나로 느껴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잠들 수 있다.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의 어린들에게는 책을 읽어 주기 보다는 잠들기 전 온 가족이 함께 독서의 시간을 가지며 가족 독서의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가족 모두가 꾸준하게 독서의 시간을 함께 갖는다면 효과적인 독서 습관이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이언정 책임연구원은 “아이가 잠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소리를 들으면 상상력, 창의력이 높아진다”며 “연령별, 수준별로 적합한 도서를 선정하여 아이에게 읽어준다면 부모와 아이 사이의 유대감도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1. 0~4세
- 우리 아기 뽀뽀해줄까?(캐런 카츠 글, 그림 / 와이즈아이)
앙증맞은 주인공이 가족에게 뽀뽀를 받는 모습을 통해 엄마의 사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책이다. 뽀뽀를 받고 잠이 드는 아기 이야기는 잠자기 전에 읽어 주기에 알맞은 책이다.
- 달님 안녕(하야시 아키코 글, 그림 / 한림출판사)
지붕 위에 나타난 달님에게 인사하고, 달님을 가린 구름 아저씨를 보며 울상을 짓거나 혓바닥을 내민 달님을 따라 하며, 이제 막 '안녕' 인사와 '까꿍 놀이'를 시작한 아기들을 위한 책이다.

2. 5~7세
- 난 하나도 안 졸려, 잠자기 싫어!(로렌 차일드 글·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잠자기 싫어하는 아이와 잠을 재우려는 오빠와의 실랑이를 다룬 이야기. 재미있는 내용으로 아이가 잠을 왜 일찍 들어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샘 맥브래트니 글, 아니타 제람 그림, 베틀북 펴냄)
아이에게 아빠가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는지 크게 표현하며 읽어 주면 좋은 책이다. 아이는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고 기분 좋게 잠들 수 있을 것이다.

3. 초등학교 저학년
- 도서관에 간 사자(미셸 누드슨 글, 케빈 호크스 그림, 웅진주니어 펴냄)
어느 날 문득 도서관에 온, 아주 특별한 사자와 도서관 이야기. 이 책 속의 메리웨더 관장님처럼 마음이 따뜻한 사서 선생님들을 만나며 아이는 도서관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게 된다.
- 와작와작 꿀꺽 책 먹는 아이양장(올리버 제퍼스 글, 그림, 주니어김영사 펴냄)
헨리는 갑자기 책을 먹기 시작한다. 그냥 책을 먹어보고 싶어서 시작한 일이었지만 의외로 책의 맛이 꽤 괜찮았다. 아이의 책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동화책이다.

4. 초등학교 고학년
- 세종대왕 독서법 (조혜숙 글, 이승현 그림, 주니어랜덤 펴냄)
책 읽기를 싫어했던 도영이가 세종대왕에게 책 읽기에 관련된 특별한 물건을 전달받게 되고 조금씩 책이 주는 즐거움에 마음을 열게 된다.
- 책과 노니는 집 (이영서 글, 김동성 그림, 문학동네어린이 펴냄)
필사쟁이의 삶을 통해 사회와 개인의 이데올로기, 지식계층과 일반 백성들의 생활사 및 문제의식 등을 내밀하면서도 섬세하게 그려낸 역사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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