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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자라게 만든 한 권의 책 작성일 : 06.01(금)
written by Editor Editor 김민정 hit:164

EDU GUIDE

 

 

엄마들의 추천도서 엿보기
나를 자라게 만든 한 권의 책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 했다. 사회 곳곳에서 창의사고력이 요구되는 오늘날, 자녀의 독서역량을 기르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자리에 앉아 책을 들어야 한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유독 많은 엄마들의 무릎 위에는 어떤 책들이 놓여 있을까? 아이와 엄마의 성장을 돕는 독서 클럽에 당신을 초대한다.


Editor 김민정 자료협조 맘앤톡(www.momntalk.com)


 

추사 김정희
유홍준 | 창비 | 28,000원

미술에 깊은 조예가 없어도 추사 김정희는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학교 다닐 때 ‘추사체’라는 것도 들어보고, 미술 시간에 도 만나봤던 것 같다. 그러나 사실 추사 김정희에 대해서 큰 관 심은 없었다. <차이나는 클라스> 에서 유홍준 교수님의 강의를 듣기 전에는 말이다. 우연한 기회에 <차이나는 클라스> 를 보 게 됐는데, 이 프로그램은 요즘 나에게 궁금하게 하는 거리를 많이 던지고 있다. 추사 김정희는 명필로만 알고 있던 인물인 데, 강의를 듣고 나니 추사 김정희가 어떤 사람인지 너무 궁금 했다. 그래서 찾은 책은 창비 출판사에서 유홍준 교수님이 예 전에 썼던 <완당평전> 을 다시 정리해서 새롭게 펴낸 책이다. ‘산 은 높고 바다는 깊네’라는 부제가 멋들어진다. 궁금한 마음에 책을 잡긴 했는데, 두께에 조금 놀랐다. 총 598 페이지다. 너무 두꺼워서 걱정했지만, 강의를 먼저 듣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쉽게 읽혔다. 서문에 있는 이 말이 인상적이 었다. “추사를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아는 사람도 없다” 딱 나 를 보고 하는 이야기 같아서 부끄러웠다. 유홍준 교수님만 믿고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겼는데, 평소 한국 사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아서 시대 흐름을 잡는 것도 처음 에는 어려웠다. ‘이 많은 인물을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데 도 대체 누구지?’ 하면서 말이다. 김정희 주변의 인물들이 많이 나 오고, 중국 사람들도 등장해서 하나하나 이름과 관계도를 정 리하면서 읽다가 어느 순간 글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정희 주 변의 인물이라면 반복해서 등장할 것이고,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자꾸 보다 보면 익숙해지겠지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그렇게 마음을 비우고 나니 속도가 붙었다. 교수님의 말처럼 “추사를 모르는 사람도 없지만, 아는 사람도 없다”는 말이 딱 맞았다. 나는 그의 어린 시절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왕의 외척 인 것, 큰아버지의 양자로 들어간 것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되었다. 말이 그렇지 여덟 살 아이가 친부모와 떨어져서 지냈다 니.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서 그런지 괜히 짠해졌다. 특히나 아 버지와 주고받은 편지가 마음 아팠다. 아들이 보내온 종이의 여백에 답장을 적은 아버지의 마음을 돌아보면 ‘얼마나 안쓰러 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백하건대 나는 김정희의 호는 ‘추사’뿐인 줄 알았다. ‘완당’이 라는 호를 더 많이 쓴 줄도 이번에 알게 되었다. 인간 김정희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다. 그저 글씨만 잘 쓰는 인물이 라고 생각했는데, 시도 잘 짓는 사람이었다. 특히나 중국의 많 은 학자와 교류를 했다는 부분도 새로웠다. 말은 서로 안 통했 겠지만, 글자로 대화를 했던 모습들이 인상 깊었다. 김정희의 주변 상황도 흥미로웠다. 많은 조선의 학자들에게 큰 세상을 경험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을 텐데. 스승부터 새 로운 것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그에게도 넓은 세상을 직접 경험을 해볼 기회가 있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집안에서 자라며 성장과 동 시에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 많은 일이 녹아들어서 만들어진 추사체. 그 진면목을 이해 하지 못하는 나의 짧은 안목이 부끄럽고 안타깝다. <차이나는 클라스> 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작된 관심이지만, 조금 더 깊이 김정희를 이해할 수 있는 책으로 다시 만나서 행복했 다. TV 프로그램만 봤다면 단편적인 지식만을 쌓았을 것이다. 하지만 조금은 두꺼운 책에 유홍준 교수님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명필 김정희가 아니라 인간 김정희를 만난 것 같아 서 행복하다. 나의 지식이 얕아 책 속에 담겨있는 다양한 글자 들을 온전히 이해하고, 즐기지 못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기는 하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박물관에도 가보고 한자와 조금 친 해지는 계기를 만들어야겠다. 추사가 아닌 인간 김정희가 궁금 하시다면 얼른 책장을 넘겨보길 바란다.

추천엄마 양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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