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해 주세요
앤써구독신청
 
G500신청
 
G500 프리미엄신청
 
휴지통신청
무료신청
앤써 지정배포처
앤써 기사
앤써 최신기사
청춘의 거리 샤로수길
거리마다 똑같은 가게, 비슷한 카페. 색다른 장소가 없을까 생각했다. 프랜차이즈 업체...
평등한 삶을 위한 위대한 ...
우리는 매일 각종 미디어와 사람들이 쏟아내는 정보 속에서 허우적거린다. 필요한 정보를...
달콤한 휴식
무더위가 대체 뭐라고.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쉽게 짜증나고 우울해진다. 하루의 시...
인기기사
교육뉴스
앤써 기사 > 앤써스페셜
4차 산업혁명 시대 - 미래형 인재 키우기 작성일 : 07.13(목)
written by Editor 김미현 photo by 김미선 hit:710

 

‘3D 프린팅으로 체형에 맞는 옷을 맞춰 입고 드론이 가져다 준 커피를 마신 뒤 무인 자동차를 타고 회사에 출근한다?’,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건강상태를 진단 받고, 식탁에는 스마트 접시가 체중과 칼로리를 정확히 계산한 음식이 놓인다?’ 공상과학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속 이야기 같지만 우리가 체감하지 못하고 있을 뿐, 이미 어느 정도 실현되고 있는 이야기다.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이 이미 시작됐고,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될 10~20년 후, 어쩌면 그 이전에 벌어지게 될 지도 모를 일. 지금,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Written by 김미현 Photo by 김미선 참고도서 <10년 후 4차 산업혁명의 미래> 미래전략정책연구원, 유엔미래보고서 2025, 교보문고

 

 

 

 

4차 산업혁명 바로 알기

 

최근 여러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은 지난 2016년 1월 스위스의 작은 마을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에서 처음 시작됐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간단히 말해, 4차 산업혁명이란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한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18세기 영국에서 시작된 증기기관차와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 19세기 에디슨이 만든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 20세기 인터넷이 이끈 컴퓨터 정보화와 자동화 생산 시스템이 주도한 3차 산업혁명을 거쳤다. 그리고 로봇이나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제와 가상이 통합되고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4차 산업혁명을 맞았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크게 2가지다. 하나는 3차 산업혁명이 시작된 지 불과 반세기 만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됐다는 것이다. 이로써 우리는 정보화 혁명의 확장을 뛰어넘는 아날로그의 완전한 디지털화, 인공지능화 시대에 살게 됐다. 이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인터넷과 연결하여 기기를 조작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인공지능 시장의 확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공지능 시장은 오는 2020년을 전후로 급부상하고, 적어도 2030년에 보편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인간의 자연어 형식 질문에 답할 수 있는 미국 IBM사의 초고성능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이 자동차 사고보고서를 검토하여 보험금 지급 결정을 내리는 단계까지 진화되고 있으며, 일본의 후코쿠 보험회사는 일부 손해사정 업무를 왓슨에게 맡기기도 했다. 금융업계 역시 최근 핀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수천 가지의 변수를 고려한 신용평가 모델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이 요양병원이나 일반 가정에서 고령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응급상황 시 응급처지도 할 수 있다.
한편 미래전략정책연구원은 <10년 후 4차산업혁명의 미래>에서 “2030년에는 전 세계 대학교의 절반이 소멸할 것이고 그 대신 무료오픈강의 플랫폼인 MOOC(Massive Open Course)와 미네르바 스쿨(Minerva Schools)이 성장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4차 산업혁명 위기인가? 기회인가?


4차 산업혁명은 이전의 산업혁명과는 좀 다르다. 속도와 범위, 시스템 충격 등 모든 변화가 이전과 비교해 압도적이어서 일시적이거나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직업의 변화도 그 중 하나다. 따라서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제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일자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 WEF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의 약 65%는 현존하지 않는 새로운 직업을 얻어 일하게 될 것”이라며 “2020년까지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 710만개가 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신기술이 새롭게 만들어낼 일자리는 210만개로 예측했다. 사라지는 일자리 대부분은 사무직 및 관리직이며 컴퓨터, 수학, 건축, 엔지니어링 관련 분야의 일자리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더불어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도 변화하는 추세다. 올 1월 타임지에 게재된 2017년도 구글의 인재채용 조건을 살펴보면 실제로 미국의 고용주가 원하는 엔지니어의 스킬 정도로 각 5점 만점으로 볼 때 ▲대화 능력 4.8 ▲정직·성실 4.7 ▲대인관계 4.5 ▲동기·주도적 4.5 ▲윤리 4.5 ▲팀워크 4.5 등 모두 소프트스킬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대로 하드스킬인 분석 능력은 4.5, 학점은 3.6에 불과했다.
지난 ‘2017 신산업 융합 인재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재상에 대해 발표를 한 주원종 서울과학기술대 거점센터장은 “혁심을 위한 협업이 점점 더 필요한 이 시대에 세계는 리더십, 겸손, 협동성, 적응력, 배움 갈망, 재학습 능력과 같은 소프트스킬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며 “4차 혁명시대에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것보다 소프트스킬을 통해 현존하는 기술과 축적된 데이터를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알고 가자!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용어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로봇
인공지능이란 한 마디로 말해 인간의 지능을 가진 기계를 말한다. 지난해 이세돌과 세기의 바둑대결을 한 ‘알파고’가 대표적인 인공지능 로봇이다. 인공지능로봇은 생각보다 우리 생활에 이미 가까이 들어왔다. 미국 브리고가 개발한 ‘바리스타 로봇’은 고객의 취향을 일일이 기억해뒀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15~30초 만에 커피를 만들고, 미리 입력해둔 투자 알고리즘(논리회로)을 기반으로 시장 상황에 맞춰 위험을 조정해 자산을 관리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도 등장했다. 더불어 SK텔레콤은 음성기반 인공지능 비서 ‘누구(NUGU)’를, 구글은 ‘구글어시스텐트’라는 대화형 인공지능 비서를 선보였다. 또 현재 애플은 ‘시리(SERI)’라는 인공지능을
개선 중이다.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특수한 안경과 장갑을 사용해 인간의 시각, 청각 등 감각을 통해 컴퓨터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내부에서 가능한 것을 마치 현실인 것처럼 유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유저 인터페이스 기술의 하나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VR 하드웨어 시장이 2020년 1억1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고, 글로벌 금융기관인 골드만삭스는 2025년 VR시장의 규모가 약 1,100달러(약 128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더불어 현재 구글, MS, 소니, 삼성, 네이버 등 세계 유수의 IT 기업들이 앞 다투어 VR산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 고’가 바로 VR을 이용한 증강현실(AR) 게임이다.


IoT(Internet of Things·사물인터넷)
IoT는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일컫는다. 가전제품,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원격검침, 스마트호,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최근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서 가전제품, 전기, 냉난방을 통신서비스와 연계해 스스로 에너지를 조절하는 시스템이 바로 IoT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IoT 시장은 2015년 3000억 달러에서 2020년 1조 달러로 연평균 28.8% 성장할 전망이며, 국내 IoT 시장도 연평 균 38.5%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소멸되는 직업 VS 신종직업
아울러 점점 소멸되는 직업과 신종직업도 함께 살펴보자.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가 뽑은 ‘2030년까지 소멸되는 직업’으로는 외과의사, 약사, 수의사, 수위, 미화원, 산림관리자, 심리전문가, 의사, 심리치료사, 회계사, 경리, 변호사 및 법률사무소 직원, 소매점원, 체크아웃 점원, 재고 전문가, 소방관, 택배서비스, 음식배달, 우편배달, 해충구제 서비스, 토지현장측량사, 지질학자, 긴급구조요원, 비상구조대원, 경비원, 건설현장모니터, 보석, 신발, 산업디자인, 건축, 건설, 자동차, 우주항공, 치과 및 의료산업, 토목공학, 기계기술자, 노동조합, 물류창고 직원, 언론 및 뉴스 기자, 스포츠 기자, 저자 및 소설가, 군사기획관, 암호 전문가, 영양사, 다이어트 전문가, 방사선과 의사 등이 있다.
반대로 ‘유엔미래포럼’에서 뽑힌 미래직업 54가지로는 인공지능 전문가, 개인 브랜드 매니저, 무인자동차 엔지니어, 증강현실 전문가, 홀로그래피 전문가, 양자컴퓨터 전문가, 로봇기술자, 정보보호 전문가, 군사로봇 전문가, 브레인 퀀트, 대안 화폐전문가, 생체로봇 외과의사, 두뇌 시뮬레이션 전문가, 우주 관리인, 에너지 수확전문가, 오피스 프로듀서, 4세대 핵발전 전문가, 수소연료전지 전문가, 나노섬유 의류 전문가, 미래 예술가, 디지털 고고학자, 특수효과 전문가, 미래 가이드, 건강관리 전문가, 배양육 전문가, 내로 캐스터, 아바타 관계 관리자, 실료품 구매대행, 우주여행 가이드, 유전자 상담사, 장기취급 전문가, 치매 치료사, 임종 설계사 등이 꼽혔다.

 

이 외에도 어떤 직업이 앞으로 유망한지는 한국고용정보원이 국내 대표 직업 195개에 대해 10년(2016~2025년)을 내다본 ‘2017 한국직업전망’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향후 직업세계에서 나타날 7가지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❶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직의 고용증가
❷ 4차 산업혁명으로 핵심인재 중심의 인력재편 가속화
❸ 기계화, 자동화로 대체가능한 직업의 고용감소
❹ 고령화, 저출산 등으로 의료·복지 직업의 고용 증가
❺ 경제성장과 글로벌화에 따른 사업서비스 전문직의 고용증가
❻ 안전의식 강화와 안전 관련 직종의 고용증가
❼ ICT융합에 따른 직업역량 변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코딩교육


직업부터 생활 전반에 이르기까지 다변화가 예고되는 가운데, 우리 교육계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코딩, 소프트웨어 교육이 확대됐다는 점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희망 학교에 한해 시범 시행 후 정규과정에 포함되며, 2019학년도부터는 실과가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으로 내용이 개편된다. 중학교의 경우 선택과목이었던 ‘정보’가 2018년도부터 필수과목으로 전환, 연간 34시간 이상 컴퓨터 사고에 기반을 둔 문제 해결, 프로그래밍 개발, 간단한 알고리즘 등을 배우며, 고등학생 역시 정보 과목이 심화 선택에서 일반선택으로 바뀐다.

 

엄마들은 궁금하다, 코딩교육에 대한 Q&A
사진 및 자료제공 신철헌 메이킹파파 미래연구소 소장


코딩이 무엇인가요.
코딩이란 하나 이상의 관련된 추상 알고리즘을 특정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구체적인 컴퓨터 프로그램 구현하는 기술을 말한다. 다시 말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다.


대체로 어떤 수업이 이뤄지는가.
기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코딩의 핵심은 알고리즘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하고 있는 것을 표현하고 만들어내는 데 있다. 따라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한 것을 만들어보는 과정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3D펜으로 그려보거나 모형을 제작해보고 그 과정이 익숙해지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하드웨어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배운다. 그러한 과정을 반복하면 아이들 스스로 시스템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게임만 하려는 아이,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요.
부모의 인식을 먼저 돌아볼 필요가 있다. 게임을 무조건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아이가 왜 그것을 좋아하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의외로 게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도 많다. 특히 아이들은 게임을 할 때는 실패를 해도 계속 반복해 해본다. 그 과정에서 게임의 룰이나 원리를 자연스럽게 터득하는데, 코딩을 공부하는데 있어 이러한 경험은 큰 도움이 된다.


인문계/예체능은 코딩을 몰라도 되나요.
대다수 학부모가 영어, 수학을 잘해서 명문대에 들어가길 바라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달라져야 한다. 획일화된 주입식 교육이 아닌 개성과 창의성이 중시되는 시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더불어 모든 분야에서 컴퓨터가 활용되면 아이들 각자의 재능과 개성을 찾아 코딩과 접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오히려 컴퓨터 프로그램에만 밝은 이과생보다 다른 전공과 더불어 코딩까지 할 줄 아는 문과생이 더 좋은, 더 다양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코딩과 대학입시 관련이 있을까요.
정보 과목이 필수 교과가 되었다고는 하나 수능시험에서 출제될 확률은 지극히 낮다. 하지만 그렇다고 코딩이 대학입시와 관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관심 분야를 코딩을 활용해 표현하고 발전시켜나간다면 학생부전형에서 분명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Interveiw 01
“좋아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신철헌 메이킹파파 미래연구소 소장·<5:5:5 코딩교육> 저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왔다. 우리가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면.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동시다발성이에요. 3D프린터,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로봇, 인공지능 등 각각의 발전만으로 산업 전체의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이러한 발전이 모두 한꺼번에 이뤄졌죠. 따라서 우리 역시 단순히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만으로도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생각한 것을 표현하고 만들어내는 것까지 이뤄져야 하죠.


앞으로 어떤 학과 및 직업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가. 2030년에 직업이 많이 사라진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많은 학부모님들이 불안해하시는 것 같은데 그러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유망학과 및 직업을 규정짓기 어렵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어떤 학과에 진학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속해 있는 학과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데이터, 하드웨어, 외부 투자 등을 적절히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구현해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코딩과 연관 지어도 마찬가지죠. 간혹 코딩은 이과생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시는 학부모님들도 있는데, 오해예요. 이미 IT나 공학, 컴퓨터 분야는 어느 정도 경쟁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문과나 예체능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조금만 노력하면 더 좋은 결과들을 얻을 수 있거든요.


그렇다면 코딩에서 특히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한 가지를 꼽아야 한다면 바로 메타인지예요. 여기서 말하는 메타인지란 자신이 아는 것과 모르는 것, 나아가 아는 것과 정확히 아는 것을 구별해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하죠. 코딩을 잘하기 위해서는 검색어를 명확히 넣는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어떤 과정을 생각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고 명령을 내려야 하거든요. 만약 한 과정이라도 명확하게 명령을 내리지 않으면 실행이 되지 않거나 오류가 나죠. 이를 위해서는 실패를 하더라도 반복해서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반복해서 하다보면 스스로 개념이나 과정을 터득하게 되거든요.


변화의 시대를 겪을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조금 생소한 용어일지 모르지만 저는 4차 산업혁명과 같이 다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이들 스스로 ‘스위치’를 켤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스위치란 자발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수업을 해보면 요즘 아이들 대부분이 부모들이 정해준 틀 안에 갇혀 스스로 할 수 있는 별로 없더라고요. 그나마 저학년 학생들은 좀 나은데, 초등 3~4학년만 되도 자기 의견을 내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죠.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하고, 그 과정에서 실패도 하고, 다치고 일어나는 과정만 겪어내도 크게 성장할 수 있는데 말이죠.


그렇다면 ‘스위치가 이미 꺼진 아이들’은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평소 아이에게 자기주도성을 길러주는 것이 좋아요. 아이가 무엇을 하든지 간에 부모가 개입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고요. 또 아이가 놀 수 있는 것을 어느 정도는 허용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놀면서 즐겁게 배워야만 더 기억에도 오래 남고, 집중력도 높아지거든요. 예를 들어 아이들이 게임할 때를 보면 실패하더라고 계속 도전하잖아요. 재미있기 때문이죠. 계속 강조하지만 스스로 해보고 자연스럽게 원리를 터득해야 코딩도 잘할 수 있고, 창의력도 키울 수 있어요. 더불어 자발적인 동기도 만들 수 있고요. 스스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어느 일정 선 이상을 올라서기 어렵거든요. 평소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를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아요. 간혹 학년이 높은 아이들은 이제 와서 그런 방법으로 아이의 창의성과 동기부여를 키워줄 수 있을까 생각하는 부모님도 계신데,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릴 뿐 확실히 도움이 된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리더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역할 세 가지를 꼽는다면. 첫 번째는 아이의 미래를 지금 내 관점이 아닌 아이가 성인이었을 때의 관점으로 보시라고 말하고 싶어요. 예를 들어 저희 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에 가는데, 이 아이가 군대를 다녀올 때쯤이 딱 2030년이에요. 다시 말해 이 아이가 사회에 본격적으로 맞닥뜨리는 시기는 지금이 아닌 2030년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부모는 지금 시대를 바라보고 아이에게 조언을 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성인으로 살아갈 시기에 맞게 아이의 진로를 생각하고 설계해야 해요. 두 번째로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찾도록 도와주세요. 여기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보통 아이가 ‘엄마 나 저거 하고 싶어’, ‘의사 될거야’라고 하면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구나하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하고 싶은 것이지, 좋아하는 것이 아니에요. 이 두 가지를 꼭 구분하실 필요가 있어요. 구분이 됐다면 아이가 무엇에 특히 몰입하는지 찾아 더 깊이, 다양하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대로 된 몰입을 해봐야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거든요. 그것을 찾았다면 자주 해봄으로써 잘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필요하고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 좋아하는 것의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목표를 이루려는 동기, 비전이 있어야만 아이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끝까지 해낼 수 있으니까요.

 


 

Interveiw 02
“아이의 창의력, 꿈꾸기, 그릿을 키워주세요”
이정숙 학우학원 원장·<내 아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로 키우기> 저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지금, 주목해야 할 것이 있다면. 4차 산업혁명이 우리에게 위기일까, 기회일까를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클라우스 슈밥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4차 산업혁명은 자본과 능력 그리고 최고의 지식을 가진 사람들에게 유리하지만 하위서비스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불리하며, 장기적으로 중산층의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해요. 다시 말해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위기일 수 있죠. 따라서 우리 아이들이 시대의 변화에 잘 적응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시대 흐름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직업이나 학과가 있다면.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많은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학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 것 같아요. 드론학과, 3D프린팅학과, 스마트무인항공과가 속속히 개설되고 있는가 하면, 일반 4년제를 졸업하고 다시 U턴해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일들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죠. 폴리텍대학에서는 4차 산업의 핵심인력 양성을 위한 융합기술교육원을 운영, 생명의료시스템과, 임베디드시스템과, 데이터융합소프트웨어과 등 총 3개 학과를 개설됐는데, 독특한 점이 학력보다는 기술특허를 보유한 대기업이나 연구소 등에서 근무경력이 있는 실무중심의 교수를 선발해 현장 교육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해요. 그 효과인지 재교육으로 인한 취업 성공률이 90%를 넘는다고 하고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우리가 집중해야 할 키워드 꼽는다면.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창의력이에요. 가정이나 교육현장에서 창의력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우리 아이들이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좀 더 구체화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여유가 필요하죠.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고 난 다음 대답할 수 있는 시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하는데 그 잠깐을 참지 못해 아이들에게 답을 가르쳐줘요. 그러면 아이들의 창의력을 키워줄 수 없죠. 그런 과정이 반복되면 아이들은 스스로 생각하려 하지 않고 잔소리 한번 듣고 답을 얻으려고 하게 되거든요. 부모는 아이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주는 내비게이션 역할만 하면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창의력 외에 다른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아이들의 꿈을 갖는 것도 중요해요. 꿈을 가지면 아이들 스스로 학습에 대한 동기를 찾게 되기 때문에 시키지 않아도 열심히 하죠. 그래서 전 지금도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나면 “너희들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해보기를 자주 주문해요. 또 미래 세상에서 로봇에게 점령당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로봇을 만들어 조종을 할 것이다”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좋을지 찾아보도록 독려하죠. 책을 통해서든, 인터넷을 활용해보든 상관없어요. 그것을 알아보는 과정만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진로를 간접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아이의 관심 분야를 함께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 리더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역할 세 가지를 꼽는다면. 첫 번째는 그릿을 찾아주기예요. 하고자 하는 일에 흥미를 느끼고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 자기동기력, 실패를 하더라도 끝까지 완수해내는 힘을 뜻하는 자기조절력, 타인과 좋은 관계를 맺고 원활한 소통을 하는 대인관계력, 이 세 가지 역량을 그릿이라고 하는데 이것만 잘 키워줘도 학업성취도 및 바닥까지 떨어져도 반동할 수 있는 능력인 회복탄력성을 키워줄 수 있죠. 실제로 ‘중앙일보’에서 ‘유웨이중앙교육 그릿연구소’와 ‘그릿과 학업성취도의 연관성’에 관한 실험을 했었는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어요. 전국단위 재학생 636명을 대상으로 했는데 학교별 평균, 내신 성적 등과 비교한 결과 대인 관계력이 인성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었고, 성적이 우수한 학교 학생들의 점수 역시 현저히 높다는 사실이 나타났어요. 학업성취도가 인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죠. 두 번째는 아이들을 칭찬할 때 구체화 시켜 격려해주세요. 단순히 “잘했다”가 아니라 “네가 어떻게 노력을 해서 이런 결과를 얻어 엄마가 기분이 너무 좋아”라고 얘기해주는 것이죠. 또 성적이 조금밖에 오르지 않더라도 상승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할 수 있다”고 북돋워주는 것도 중요하고요. 칭찬과 격려는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계속 발전된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거든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아이가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특별한 방법이 있다기보다는 아이가 공부를 할 때 엄마도 같이 신문을 보거나 책을 보는 등의 환경만 만들어줘도 좋아요. 아이가 궁금해 하는 것이 있으면 같이 찾아보는 것도 좋고요.


목록
샘플신청 자세히보기
목록보기
회사소개 제휴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방침 사이트맵 해오름 앤써샵 블로그